[화제]김희자 화백 호랑이해 첫 날, 조원진 당선 위한 호랑이 그림 전시
[화제]김희자 화백 호랑이해 첫 날, 조원진 당선 위한 호랑이 그림 전시
  • JBC
  • 승인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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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번 붓질에 눈에 금가루 입혀
2019년 대한민국 특선에 당선작품

 

 

자신이 그린 백호 앞에 서 있는 매원 김희자 화백.
자신이 그린 백호 앞에 서 있는 매원 김희자 화백.

매원 김희자 화백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 당선 기원을 위해 자신의 경기도 용인 전시실에 보관 중인 백두산 호랑이를 당에 전시키로 했다.

김 화백은 30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조 후보가 호랑이 정기를 받아 무너진 자유민주주의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당에 전시토록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랑이 그림 기증은 202211일 박근혜 대통령 석방 환영과 쾌유를 바라는 서울 강남 집회에서 하기로 했다.

2022년은 육십갑자 중에 서른아홉 번째인 임인년(壬寅年)에 해당하는 호랑이해다. ()은 하늘의 기운인 천간(天干)에 해당하며 '검은색, 북쪽' 등을 뜻한다. ()은 땅의 기운인 지지(地支)이며 호랑이을 뜻한다. 임과 인이 2022년에 합쳐지니 검은 호랑이해라고 부르는 것이다.

김희자 화백이 10만 번의 붓질과 금가루를 눈에 힙혀서 완성한 백호.
김희자 화백이 10만 번의 붓질과 금가루를 눈에 힙혀서 완성한 백호.

김 화백이 보관 중인 호랑이 그림은 백호. 201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 받은 그림이다. “박근혜 대통령님 탄핵과 구속 이후 우리나라가 많이 힘들고 어려웠고, 제 개인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제가 호랑이 그림을 통해 기운을 받고 싶었습니다.” 김 화백이 호랑이 그림을 그린 이유다.

여성 화백이 호랑이 그림을 그리는 것은 흔치 않다. 김 화백은 호랑이가 저의 호위무사가 되어 주길 바라며 그렸다고 한다. 그의 백호 그림에서 시선이 쏠리는 것이 눈이다. 백호 눈이 시퍼렇게 살아 움직인다. 김 화백이 진짜 금가루를 입혀서 그렸기 때문이다. 김 화백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백호 털을 구현하기 위해 화폭에 10만 번의 붓질을 했다. 백호의 기상과 용맹성이 그림에서 뛰쳐 나오는듯 하다.

한국인에게 호랑이는 수호상징이다. 음양오행부터 풍수지리까지 우리가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상징으로 등장했다. 내년은 대선의 해다. 주요 대선후보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호랑이와 연결하고자 노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호랑이를 자신의 상징으로 활용 중이다.

김 화백은 나의 백호는 윤 후보의 종이호랑이에 비견이 안된다호랑이해에 백호가 조 후보의 호위무사가 되어 큰 뜻을 이루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2020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분에서 종합대상에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해마다 특선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전만 30번째다. 해외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다. 독일 베를린 Lee 갤러리 초대전, 스위스 도조 문화원 초대전, 미국 뉴욕 K&p 갤러리 초대전에 참여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