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님이 국민의 품으로 오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5, 4, 3, 2, 1…”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0시 특별사면됐다. 수감된 지 4년 9개월 만이다. 1737일 만에 박 대통령이 자유의 몸이 되었다.

3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입구에선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와 당원, 지지자들이 모여서 박 대통령 석방 환영 쾌유 기자회견을 열었다. 병원 앞 인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축하하는 화환 행렬이 이어졌다. 이를 제안한 우리공화당 측에 따르면 화환 1,500여개가 병원 인근에 도착했다고 한다.

30일 오후 11시 59분 30초쯤 조 후보 뒤로는 숫자 카운트다운 전광판이 떴다. 5, 4, 3, 2, 1…. 시간이 31일 0시를 가리키자 하늘에는 폭죽 여러 발이 터졌다. 이어 조 후보와 지지자들은 80년대 대학가요제 노래 '해야떠라'를 함께 불렀다. 해는 박 대통령을 상징한다. 우리공화당 한근형 사회자 겸 최고위원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이 온 순간을 기뻐하자”고 말했다.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조 후보는 감격에 겨운 듯 말을 이어갔다. 조 대표가 “박근혜”라고 선창하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반복해서 “대통령”을 외쳤다. “사랑해요 박근혜 대통령님” “대통령님은 죄가 없다”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조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박 대통령을 기리며 설운도 노래 '누이'를 반복해서 불렀다.

이날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불법 탄핵의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돈 한 푼 받지 않은 뇌물죄,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경제공동체, 헛소리에 불과한 묵시적 청탁 등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씌운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과 박영수·윤석열 특검은 반드시 정치적·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하지만 이내 “우리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제 용서와 화해를 해야 한다”라며 “서로 간 있었던 많은 부분을 용서합시다. 그리고 정권교체 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용서와 화해를 하자는 건 윤석열 후보와의 연대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뵙겠다고 하는 거 보니 윤석열 후보가 많이 급한 것 같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다면 대화 테이블에 앉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오후 7시쯤 열린 구국총연맹의 사면 환영 집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 복귀한다!”는 구호가 연신 외쳐졌다.

건강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병원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소 내년 2월 2일까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돼 풀려나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받지 못하고 경호만 지원받는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 경호 및 경비 업무는 모두 서울구치소 측이 담당했지만 사면 이후에는 대통령경호처나 경찰청 소관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경호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단 대통령경호처가 맡는다.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 퇴임한 경우 경호 기간은 그로부터 5년간이다. 박 전 대통령은 4년 9개월간 구속돼 있었으므로 원칙적으로는 3개월 후, 내년 3월 초면 경호처의 경호가 끝나 경찰로 이첩된다.

그러나 ‘그 밖에 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도 경호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포함된 만큼 경호처와 경찰 간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확정받았다. 2018년 11월에는 옛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총 22년을 복역해야 했다.

2017년 3월 31일 구속 이후 1736일(4년9개월)간 수감 생활을 한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사면으로 면제받는 형기는 17년3개월이다. 추징금 35억원은 전부 납부했으나, 아직 내지 않은 벌금 150억여원은 면제받는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1월 1일 낮 12시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박근혜 대통령 석방 우리공화당 입장문

오늘 우리공화당 당원과 자유우파 국민은 무려 1,737일, 4년 9개월간 자행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천인공노할 정치보복에 맞서 꿋꿋하게 옥중 침묵투쟁을 하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의 품으로 오시는 가슴 벅찬 순간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국회의 사기 탄핵, 헌법재판소의 불법 탄핵, 박영수·윤석열 특검의 정치보복 수사와 주 4회, 하루 10시간의 재판, 윤석열의 형집행정지의 거부, 악랄한 구속기간 연장, 내곡동 사저 강제경매 등 거짓촛불 세력인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역사상 가장 악랄하고 천인공노할 인권유린 만행을 저질렀다.

돈 한 푼 받지 않은 뇌물죄,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경제공동체, 헛소리에 불과한 묵시적 청탁 등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씌운 문재인 좌파독재정권과 박영수·윤석열 특검은 반드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오직 대한민국, 오직 대한민국의 사랑하는 국민만을 생각하시고 대한민국의 개혁과 정상화에 앞장서셨던 국민의 진짜 대통령이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시고, 국민의 품으로 오시게 된 이 날을 온 국민은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던가 !

오늘은 국민이 그토록 원했던 진실과 정의가 승리한 날이며, 거짓촛불의 악랄한 거짓선동, 조작, 음해, 기획에 맞서 무려 5년간 태극기 혁명과 자유혁명을 함께 하신 국민이 승리한 날이다.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북한 김정은 독재정권과 결코 다르지 않았다. 거짓촛불의 인민재판, 마녀사냥 그리고 ‘적폐청산’이라는 명복으로 자행된 자유우파 국민 탄압은 문재인 정권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4년 9개월, 1,737일, 박근혜 대통령께서 겪으셨을 고통과 아픔을 그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

양팔을 드시기도 힘든 어깨, 제대로 걷기도 힘든 허리,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건강상태에 달할 때까지 정치보복과 불법인신감금을 자행한 문재인과 윤석열을 우리 국민들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도대체 왜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이렇게도 탄압하고 인신감금했단 말인가 ?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뇌물 한 푼 받지 않은 깨끗한 대통령을 무려 4년 9개월 가두었단 말인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법·거짓 탄핵은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파괴한 것이며, 자유민주주의를 침탈한 것이다.

오늘은 자유대한민국에 진실과 정의가 승리한 날이다. 박근혜 대통령 석방은 거짓촛불의 종말이며, 위대한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날이다.

이제 다시는 자유대한민국에 저주와 증오의 굿판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 다시는 이 땅 대한민국에 거짓촛불이 거짓선동을 하지 못하도록 확실한 거짓촛불 세력에 대한 심판과 단죄를 할 것이다.

우리공화당 당원과 자유우파 국민은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법·거짓 탄핵이 무효임을 확인하는 탄핵무효 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할 것이다.

거짓촛불 세력과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이 짓밟은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회복 운동을 더욱 힘차게 전개하여 반드시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할 것이다.

이제 진정한 국민 대통령, 국민의 진짜 대통령께서 자유의 몸이 되셨다.

이제 국민이 사랑하는 대통령, 국민행복 대통령께서 국민의 품으로 오셨다.

우리공화당 당원과 자유우파 국민은 국민의 진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께서 석방되신 이 날을 온국민과 함께 축하드리며, 이 날을 새로운 국민행복의 날로 만들 것이다.

그래서 거짓촛불과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이 분열시킨 국민을 통합하고 화해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다.

거짓촛불과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깨끗이 청산하고 잃어버린 자유와 권리, 헌법질서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역사적인 날로 만들 것이다.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정치보복에 망나니 칼춤을 추며 자유우파 국민을 탄압하고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려 45년형을 구형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심판하는 날로 만들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꿋꿋하게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서 우리 국민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국민과 함께 환하게 웃어 주십시오.

우리공화당 당원과 자유우파 국민은 더욱 힘차게 더욱 강하게 위대한 태극기의 깃발을 더욱 높게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회복과 탄핵 무효를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거짓촛불세력,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반드시 끝장내겠습니다.

위대한 자유혁명, 위대한 태극기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십시오.

박근혜 대통령님 강건하십시오.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국민의 진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님의 석방을 온 국민과 함께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30일

우리공화당 대통령 후보 조원진

우리공화당 45만 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