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원진·홍준표 10일 비공개 저녁…윤 후보 교체 거론할까
[단독]조원진·홍준표 10일 비공개 저녁…윤 후보 교체 거론할까
  • JBC까
  • 승인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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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만남에 정치권의 묘한 시선이 쏠린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고, 내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수교체(윤석열 후보 교체)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의 만남이다.

두 사람은 오는 10() 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만남을 갖는다. 이날 두 사람은 정권교체를 위해 차기 대선에서의 역할과 연대적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윤 후보는 아내 김건희 씨의 학력 경력 논란과 각종 실언, 여기에 국힘당 내홍까지 겹쳐서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야권 내부에선 선수교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윤 후보에게 패한 후 선대위 참여도 거절하고 거리를 두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것이 선수교체를 염두에 둔 홍 의원의 고도한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야권 대선 후보 선수 교체시, 조 후보도 야권단일화 후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 후보는 현재로선 지지율 반등이 버거운 상황이지만 박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상당한 힘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만남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25% 박스권에 묶겼을 때, 윤 후보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야권후보 단일화를 놓고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우리공화당이 요구한 4가지 조건(윤 후보의 5.18 헌법 전문 발언 취소, 이원집정부제 반대, 박근혜 대통령 45년형 구형, 형집행정지 2번 거부 등에 대한 명백한 사과,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붉은적폐 청산)에 대해 홍 의원의 입장도 들을 예정이다.

조 후보는 이 4가지가 야권후보 단일화와 연대를 위해 최소한 조건이다는 사실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조 후보는 이것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달 30일 조 후보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를 저격한 후 홍 의원을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다. 홍 의원은 이런 조 후보의 발언에 대해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놓고 각을 세운 바 있다. 홍 의원은 박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당시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로 나섰고, 조 후보는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전신)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다.

홍 의원은 대선 낙선 후 당 대표가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을 출당시켰다. 당시 조 후보는 정략적 판단이란 명분을 내세우지만 자기가 살아남기 위한 배신 행위라면서 홍준표씨는 잡놈이다. 정치잡놈의 형태를 다 한 사람이 홍준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이날 만남을 통해 지난 시절 묵은 앙금을 풀고 정권교체의 한 배를 탈지 관심이 점점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