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과 해운대 포차촌
김우빈과 해운대 포차촌
  • JBC까
  • 승인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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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사진부 김유근 기자가 찍은 김우빈

배우 김우빈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로망으로 해운대 포장마차촌을 언급했었다고 합니다.  '스물'의 야외무대 인사를 마친 후 이병헌 감독, 강하늘과 함께 포차촌의 로망을 이뤘다고 기뻐했다고 합니다. 아래를 누르시면 포커스뉴스 조명현 기자가 인터뷰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focus.kr/view.php?key=2015100700183617587

김우빈의 해운대 포차촌 사랑은 이번만이 아닌거 같습니다. 2013년에 '친구2'(감독 곽경택) 촬영 때, 한 번 가본 기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2년 동안 한 번도 못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병헌 감독과 (강)하늘이랑 가게 됐는거 싱글벙글 이었습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바닷가에 있는 포차촌이라 분위기가 좋다고 합니다. 김우빈은 부산 사람을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인터뷰 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부산에서 만나 한잔하는 기분도 좋고요”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거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분위기 있는 포차촌에서 함께한 즐거움에 김우빈은 "술은 항상 제가 사요"라며 계산까지 본인이 시원하게 마쳤다고 합니다.

김우빈이 해운대 포차촌을 좋아한다고 하니 포차촌 과거에 대해 조금 알려줄까 합니다. 해운대 포차폰이 있는 곳이 솔밭공원입니다. 그 공원에 포차 집성촌이 생겼는데, 포차촌이 거기에 생겨난 이유는 해운대 해안길에 있었던 포차폰이 해운대 해변 도로 정비 공사로 인해 인의적으로 옮겨지게 되면서 였습니다. 

포커스뉴스 사진부 김유근 기자가 찍은 김우빈

당시 해운대 포차촌 상인들은 이전에 불만을 품고 해운대 구청에 떼지기로 몰려가 항의와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해안가 있는 포차촌은 일반적인 포차와 달랐습니다. 포차 주인이 통기타를 치고 또 양주까지 팔았습니다. 물론 싱싱한 해산물 파는 포차도 있었습니다.

이제 그 포차가 과거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포차에서 흘러나오는 통기타 노래가 해운대 밤하늘을 수놓아 정노천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해운대 파도소리가 노래가 되어 곁으로 왔다.”

출처=구글 이미지

김우빈은 1989년생입니다. 아마도 김우빈이 태어날 때 즈음, 포차촌 이전이 시작되었을 겁니다. 저도 부산 가면 아주 가끔 포차촌에서 소주와 낚지를 안주삼아 먹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좀 센 편입니다. 해운대 포차에서 계산한 김우빈 그날 지갑이 허전했을 겁니다. 부산서 싱싱한 해산물 드시고 서울 갔으니, 그 힘으로 좋은 작품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내년 영화제에는 제가 포차에서 한번 쏘우겠습니다.

글구 포차촌 아줌매들요. 김우빈이 해운대 포차촌 많이 알려줬으니 다음에 다시오면 화끈하게 팍팍 드리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