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단 뿔났나
맨유 선수단 뿔났나
  • JBC까
  • 승인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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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표정 입국, 두번째 한국 방문때도 변함없어    
       퍼거슨 손만 들고, 선수들은 팬 외면

2007년 2009년 무표정 입국 

  22일 TV를 통해 맨유 선수단 입국 장면을 보았습니다. 국내 언론에 매일 보도되는 퍼거슨 감독, 루니 등은 둘째치고,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습니다.
 루이사(여)였습니다. 루이사는 반데사르와 함께 입국하더군요. 루이사는 지난 2007년 맨유 방한시 총 실무를 맡았습니다. 고운정, 미운정 다 들었던 루이사를 TV를 통해 봤는데 여전한 것 같습니다. 

添付画像

인천공항 입국장 게이트를 빠져나오는 긱스, 루니, 반데사르
 
 지난 5월부터 2007년 '맨유 방한 비사'를 적었습니다. 12회째 '냉혈적 맨유 선수'가 나갔습니다. 이 글이 나간 후 팬들과 지인들이 '맨유선수들이 그렇게 냉혈적인가' 의구심을 품고 묻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헌데, 제 말이 틀린지 22일 저녁 두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맨유 선수들의 표정을 보세요. 대부분 무표정이었습니다. 손 드는 선수가 있었다지만, 손 흔드는 선수 봤습니까.
 15회 마지막 맨유 비사는 '퍼거슨 손 흔들것인지, 손 들 것인지'였습니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이 이번 방한에 어떤 제스처를 취할 것인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 방한시 퍼거슨은 웃음 띤 얼굴로 손 한번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의 웃지 않았습니다. TV와 사진을 보니 약간의 미소를 지었지만 어깨 부위까지 손만 들고 곧바로 내리더군요. 얼굴은 뭔가 뿔난 것 같은 표정이었습니다.   
 맨유 선수단의 이같은 무표정 입국에 대해 일부 기자들은 장시간 비행기 탓으로 해석하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다음은 2007년 맨유 선수 입국  표정을 스케치 한 글입니다. 
 맨유비사 12회 글 내용입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맨유 선수단들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이들중 얼굴에 미소를 띤 선수는 박지성과 절친한 에브라 뿐이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미소 한번 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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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에브라. 2007년 입국 모습

  맨유 선수들이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은 흔들어줬다고요. 천만에요.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준 유일한 선수도 에브라였습니다. 
 그런 맨유 선수들의 행동이 이상했습니다. 대개 한국을 방문했던 많은 스타들은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짓거나 혹은 손을 흔들어 주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맨유 선수단은 달랐습니다. 맨유구단측이 선수들에게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지 마라', '미소를 짓지 마라'는  지침을 내렸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맨유 선수들은 무표정 입국을 했습니다. 팬들이 목이 터져라 그렇게 환호하는 데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맨유선수들은 '냉혈동물' 같았습니다.  또 한편으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같기도 했습니다."

 

添付画像

버스에 탑승한 맨유 선수들

   2009년 역시나 

 2009년 방한 한번 볼까요. 2007년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뿔난 선수들 표정 똑같고, 48인승 버스도 똑같았습니다. 바뀐게 있다면 연도와 시간. 호날두가 레알로 떠나고, 오언 등 다른 선수로 채워졌다는 것이죠. 
 왜 이런 말을 하냐고요. 솔직히, 한국 팬들을 향해 친절한 미소 한번 짓는 게 그렇게 힘든지. 솔직히 화가 납니다. 한국팬이 '졸' 입니까.
  
  그래도 웰컴 맨유 

 그러나 맨유의 한국 방문은 분명 환영할 만 한 것입니다. 사실 맨유가 한국에 온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박지성 선수에게 고마워 해야 합니다. 맨유에 박지성이 없었다면 한국 올수 있었을까요. 여러분들은 3박4일동안 맨유의 파워를 맘껏 즐기세요.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2년 뒤 세번 째 한국 방문시에는 선수단 전원이 웃는 얼굴로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맨유가 한국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길이 아닐까요.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