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루니 좀 말려줘
퍼거슨 감독 루니 좀 말려줘
  • JBC까
  • 승인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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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도 못 말렸던 루니

'루니가 축구에만 몰두하는 전형적인 파이터이며, 동료애를 중시하는 타입이라면, 호날두는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끊임없이 혼자만의 영역을 추구하는 집념과 욕심을 가졌다' 
세계 최강의 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국 원정기를 담은 책이 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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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이 흥미롭습니다. 『퍼 감독, 루니 좀 말려줘』저자는 김석현 전 일간스포츠 상무(현 중앙일보 팩트 체커)입니다. 김 전 상무는 '맨유 코리아 투어 2007'을 총 지휘했습니다.
 저는 당시 맨유 담당 부장으로 현장을 함께 했습니다.  블로그에 맨유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한 맨유비사를 적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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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맨유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두 차례 한국에 머물며 남긴 갖가지 재미있는 일화들, 그리고 '사상 최대의 베팅'이었던 맨유 코리아 투어의 성사를 위해 그 공룡구단과 줄다리기 한 사연들을 익살맞은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소개돼 있습니다.

1부 '축구화 벗은 악동들'에서는 루니가 호텔에서 밤새 동료의 방을 돌면서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부터 한국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왔다 간 축구황제 호날두의 톡톡 튀던 모습, 그리고 박지성의 단짝 에브라와 최고참 긱스 등 맨유의 슈퍼스타들이 축구장 밖에서 보여준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을 다루었습니다. 또 맨유를 세계 최고로 만드는 그들만의 피나는 노력, 그리고 독특한 팀 관리 방식도 함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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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FC서울과의 경기 등 공식 행사 전후에 벌어진 사건들, 한국의 광팬들과 선수들 사이에 벌어진 해프닝을 그리고 있으며, 3부 '공룡과 씨름 7개월'에서는 맨유의 알짜 선수들을 모두 데려오기 위해, 부상 중인 박지성을 경기장에 세우기 위해, 데이빗 길 맨유 사장을 홍보사절로 불러오기 위해, 7개월 동안 구단·에이전트와 씨름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처음 맨유를 한국에 데려오면서 ‘사상 최대의 베팅'을 했습니다. 맨유를 한국으로 데리고 오는 것 워낙 큰 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이벤트가 이후 스포츠 마케팅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책은 그 베팅 과정을 생생히 담아 스포츠 마케팅에 도움이 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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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제가 맨유 비사를 적으면서 밝힐 수 없었던 진짜 비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큰 파장을 우려해 그 비화는 공개 하지 않았습니다. 그 메가톤급 비화를 아는 사람은 이 책의 저자인 김 전 상무와 저 두명 뿐입니다.  이 책에선 그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대충 뭐나면요. 당시 맨유와 FC경기가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맨유가 테러를 당할 수 있다는 극도의 긴장속에 저는 대테러 담당 요원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여기까지만 밝히겠습니다.  만사형통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