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남편 이혼남 그래서
김주하 남편 이혼남 그래서
  • JBC까
  • 승인 2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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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남편, 결혼 두달 앞두고 전처와 이혼

드디어 김주하 앵커 부부 폭로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언론이 추적해서 한건 터트렸습니다.

26일 한 여성지가 ‘김주하 남편은 유부남이다’는 것을 폭로 한 데 이어 27일에는 한 인터넷 매체가 ‘김주하 남편 이혼전력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김주하 남편 강씨 보도가 앞으로 더욱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아마도 내일쯤이면 언론이 김주하 남편이 졸업했다는 조지워싱턴대학 학적부까지 뒤져서 이 학교를 졸업했는지, 안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김주하 부부 특히 남편 강모씨는 언론에 발가 벗겨진 채로 세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주하 남편 이혼전력 보도 후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김주하 안됐다.” “힘내세요”라는 반응이 많았고, 더러는 “그것도 모르고 결혼했는가” “도대체 납득과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도 주류를 이뤘습니다.

여기서 김주하쪽에서 판단하는 쟁정은 두가지입니다.

김주하는 남편 강씨가 이혼남인줄 모르고 결혼했는가. 아님 이혼남인줄 알았는데도 결혼했는가.

또 강씨쪽에서의 쟁점은 김주하와 결혼하기 위해 전처와 이혼했었고, 이 사실을 김주하측에 알렸는지 여부. 또 김주하가 강씨가 이혼남인줄 알면서도 묵인해서 결혼 했는지 일겁니다.

정리하면 이번 김주하 부부 쟁점은 ‘김주하가 남편 강씨의 이혼 사실을 알고 결혼했는가, 아이면 그것을 모르고 결혼했는가’에 따라 법의 판단이 달라질 겁니다.

강씨가 김주하에게 이혼사실을 숨기고 결혼해다면 명백히 '사기결혼'일테고, 김주하가 이혼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었다면 사기결혼이 아닐 겁니다.

지난 2011년 8월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는 이혼 경력과 자녀를 숨기고 결혼했다면 사기결혼에 해당돼 혼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26일 한 월간지 보도에 따르면 김주하는 “첫 아들을 출산한 후 강씨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잠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유부남’과 ‘이혼남’입니다.

두 단어 뜻은 천지 차이입니다.

말그대로 유부남은 가정을 이루고 사는 남자를 뜻하고,

이혼남은 한때 가정을 이루고 살았지만 부부와 갈라선 남자를 일컵니다.

따라서 언론보도를 종합해볼때 강씨의 경우 유부남이 아니라 ‘이혼남’이란 표현이 적절합니다.

자, 다시 쟁점으로 옮겨와봅시다.

김주하는 걸혼 후 2년만에 첫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김주하는 첫 아들 출산 후 남편이 이혼남이었던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김주하는 각종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과 가족 근황을 전달할 때 남편과 큰 트러블 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김주하는 2011년 11월 둘째 딸을 출산했습니다.

앞서 글에서 지적했듯이 부부가 자식을 낳는것은 한쪽이 낳고 싶다고 낳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예기치 못한 임신을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쌍방 합의하에 낳습니다.

즉, 아이는 부부간 증오가 있으면 낳지 못합니다.

부부간 사랑이 정점에 달할 때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자식은 '사랑의 선물', '부부간 축복'이란 말을 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김주하가 남편이 이혼남이란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둘째 아이를 가졌다는 것은 김주하가 그 사실을 묵인해주고 혹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아서 일겁니다.

김주하는 결혼 후 남편과도 각종 방송에 출연, 알콩달콩히 사는 모습을 보여줬고, 또 여성지에도 남편 아들, 딸 등 사진 화보도 촬영했습니다.

이혼남인줄 안 후 충격을 받았다면 그런 촬영이 가능할까요.

또 남편과도 방송에 출연한 것이 어디 이해가 될 법한 이야기 입니까.

훗날 모든 게 탄로나면 김주하의 명성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것이 뻔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김주하 남편이 이혼남 여부를 떠나 부부간 벌어진 일을 주변에서 '속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대개 한 동네에 사는 부부가 이혼해도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하물며 ‘천하 김주하’가 이혼소송 했으니 오죽 많겠습니다.

그러나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 말을 들어보면 부부가 이혼한다는 것은 한쪽의 일방적 귀책사유만은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 남편이 자상하고 무척 가정적인데 왜 아내가 이혼소송을 제기할까.

남들이 볼때 이해못하는 이혼소송 일 수도 있습니다.

또 아내가 남편에게 헌신적이고, 자식들도 훌륭하게 잘키웠는데 왜 남편이 이혼소송을 제기할까.

이런 문제는 남들이 볼때는 이해가 안되는 이혼 소송일겁니다.

그러나 이 역시 주변에선 아무도 모릅니다.

부부사이는 부부만 알따름입니다.

부부학 전문가들은 이혼 소송의 근본 시작은 '사랑이 식어가면서'라고 합니다.

이 말인즉, 눈에 사랑의 콩깍지가 씌여지면 뭐든 좋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것이 벗겨지면 결국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결국 김주하가 이혼소송에 돌입한 것은 남편 강씨의 이혼남 여부를 떠나 두사람 사이에 사랑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부부간 달콤한 사랑, 깨소금 같은 구수한 사랑이 묻어나면 이혼은 절대 할 수 없습니다.

부부는 한평생 사랑으로 먹고 산답니다.

사랑이 무너지면 부부간 신뢰도 금이 가고 깨어진다는 게 당연지사입니다.

누차 강조하지만, 김주하 부부의 이혼소송 논란은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커가는 아이를 봐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김주하가 낳은 자식 반은 남편 강씨의 핏줄입니다.

또 그 반은 김주하 것입니다.

남편 강씨에 대한 비난과 폭로는 결국 김주하와 그 자식들에 대한 ‘침뱉기’입니다.

강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반문할 수 있겠네요.

남편 강씨를 “사기꾼”이라고 매도한다면, 김주하 자식들은 ‘사기꾼 아버지를 둔 자식’입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이들이 커서 받을 상처를 감안해서라도 여기서 끝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두사람이 사랑해서 자식을 낳았을 땐 언제고,

지금은 어린 자식이라 아직 세상을 모른다고 그렇게 '막가파 이혼소송'을 해도 됩니까.

자식이 무슨 죄입니까.

그럴바엔 낳지 말고 진작 갈라섰던지요. 

다시 한번 또 강조하지만 ‘쿨’한 이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