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아가씨, 정사신 ‘어쩐지’
김민희 아가씨, 정사신 ‘어쩐지’
  • JBC까
  • 승인 2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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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개봉 첫날 영화 ‘아가씨’를  봤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가씨'는 주인공인 김민희가 일본인 상속녀 아가씨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박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매우 영특하고 기발하며 묵직한 깊이의 영상언어를 창조해내는 상업적 예술영화의 경지에 올랐음을 ‘아가씨’를 통해 입증했다고 한다.

영화 내용만을 놓고 볼 때도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와 서로 속고 속이는 욕망의 소용돌이로 관객들을 집어삼킬 듯 하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성욕과 성별을 떠난 인간 본연의 순수한 정과 교감을 통해 여성해방을 웅변한다는 것.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나의 솔직한 느낌은 한마디로 “더럽다”였다.

많은 영화들이 극적 요소와 재미를 더하기 위해 ‘정사신’을 넣는다. 이 영화의 정사신은 화끈한 그 자체였다.

특히 주연배우 김민희는 '아가씨'에서 성적 판타지에 가까운 정사신을 연기했다. 또 맨 마지막 장면에선 굳이 포로노 동성애에 가까운 정사신 장면을 넣을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했다.

김민희의 정사신은, 국내 역대 어느 배우의 정사신에 밀리지 않은 프로급이었다.

이를 본 순간 영화계 한 인사의 말이 떠올랐다.

“정사신을 잘 찍는 배우는 이미 일상에서 그 정사에 길들여져 있다.”

정사신에서의 김민희의 몸놀림은 관객들의 숨을 죽였다. 한마디로 정사신이 뭔지를 보여준 연기였다.

김민희는 21일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이 터졌다. 이런 불륜설 하나만으로 김민희의 정사신을 연관 지어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아가씨'는 현재 376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영화 아가씨가 김민희 불륜설에도 불구하고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그러나 영화 '아가씨'는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터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을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희의 불륜은 '로맨스'였을까. 참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