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화장실 성폭행 가능했을까
박유천 화장실 성폭행 가능했을까
  • JBC까
  • 승인 2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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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성추행 사건은 5, 6월 가장 많이 발생한답니다. 왜 5, 6월에 많은가.

나름 생각해보면 노출의 계절 때문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노출의 계절은 아무래도 남성들의 시각을 자극하고 개중에 또라이들이 성추행 범죄를 저지릅니다. 성추행 사건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선 경찰들도 연관해석을 하더군요.

최근 발생한 연예인 성추행 사건과 노출과는 무관하지만 이는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이 더 큰 거 같습니다.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성추행에 연루되었을 경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첫 번째 “그런 사실이 없다”고 딱 잡아떼는 겁니다. 일단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잡아뗍니다.

그 다음 증거물을 들이대면 “강제성이 없었다”고 말을 바꿉니다.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입니다.

그런데 이 부문을 증명시키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성추행 당한 여성들이 이 부문을 증명시키려면 ‘행위 묘사’를 해야 합니다.

또 자신의 속옷과 체모 등을 증거물로 제시해야 하는 등 여간 수치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추행을 당한 여성 중 상당수는 그렇기 때문에 고소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여성 성추행 사건은 여성 경찰관 혹은 여성 검사가 전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제기하는 것은 박유천 성추행 사건입니다. 저는 일선에서 성추행 사건 취재를 많이 했던 경험자 입장에서 제 생각을 보탭니다.

제가 취재했던 성추행 사건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개그맨 주병진 씨 성추행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2000년 11월 말 발생했습니다. 저는 2001년 주씨가 이 사건으로 구속된 후 뭔가 석연치 않아서 ‘주병진 성추행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주 씨 사건의 후일담을 이 블로그에도 남겼습니다.

제가 박유천 성추행 사건을 이야기 하면서 왜 주씨 사건을 상기시키느냐면?

앞서 지적했듯이 성추행 사건의 핵심은 ‘강제성’이냐 ‘합의성’이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당시 주병진 사건도 주씨의 강제성이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핵심이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주병진 씨의 강제성으로 봤습니다. 때문에 주씨는 실형을 받았습니다.

저는 당시 주씨가 여성을 강제로 성추행 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그 이유는 남성이 여성을 강제 성추행 할 수 없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승용차입니다.

여성이 허락 해주지 않으면 승용차에선 절대로 성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또 여성이 허락 해주지 않으면 성행위를 할 수 없는 장소가 있습니다.

자갈위입니다.

당시 주씨 사건 담당 이 모 변호사도 2심 법정에서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2심 재판부는 주씨가 강제로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훗날 밝혀졌지만 결국 주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던 여성이

‘꽃뱀’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여성은 주씨가 무죄 받기 전 일치감치 미국으로 튀었습니다.

얼마전 미국 LA 사는 교민이 이 여성이 여전히 미국서 꽃뱀 짓거리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해왔습니다.

박유천으로 넘어오겠습니다.

박유천을 고소했던 여성들이 꽃뱀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유흥업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꽃뱀적 시각으로 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는 것은 박유천의 성추행 장소입니다.

화장실입니다.

박유천이 변태성욕자여서 화장실에서 성관계 갖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가 라고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박유천이 변태이든, 아니든 관심 없습니다. 왜 화장실을 주지시키느냐면, 화장실 성추행은 박유천의 유무죄에 절대적인 유리함과 불리함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질문하나 던지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룸살롱 화장실에 한번이라도 가본 적 있습니까.

                          사진=구글 이미지. 위 기사와 관련없음

박유천은 연예인이기에 특히 많은 돈을 벌었기에 박유천이 다녔던 룸살롱 화장실이 고급 아파트나 빌라처럼 욕조가 있고 여유 공간도 넓은 화장실 쯤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런 화장실을 연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결론부터 저는 대한민국 룸살롱 중 이런 화장실을 갖춘 곳을 본 적 없습니다.

저는 소위, 서울 강남에서 ‘최고’라는 룸살롱과 또 ‘최저’라는 룸살롱을 가봤습니다.

최고와 최저 룸살롱 차이는 룸살롱 안에 ‘소변기’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환경과 일종의 ‘좋은 물’(어른은 알아들을 겁니다)이 '있다', '없다' 등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최고 룸살롱 화장실은 그 공간이 클 것으로 생각하는 데 천만입니다.

어른 두 사람이 들어서면 꽉 차는 공간입니다.

공간이 좁기에 소변기와 작은 세면대 하나만 달랑 있습니다.

자, 박유천이 룸살롱에서 여성만 보면 환장해서 화장실로 직행 성관계를 맺었다고 가정합시다. 그 좁은 화장실서 강제로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때문에 박유천이 화장실서 여성의 특정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행위는 가능할 수 있지만 강제 성추행은 글쎄요.

박유천이 룸살롱에서 놀면서 의자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치근거렸거나, 혹은 화장실로 가서 치근거릴 수는 있었겠지만 실질적인 강제 성행위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 제 짐작입니다.

만약 박유천이 룸살롱 화장실에선 성추행을 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이 여성이 허락해주었다는 역설이 아닐까요.

그러지 않고, 만약 박유천이 이런데서 강제로 성행위를 가졌다면 그의 성행위는 ‘기네스북 감’입니다.

박유천의 성추행 사건은 조만간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겠지만 저는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는 이 사건 결론이 나면 박유천을 해병대라도 보내서 지옥훈련 받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남들은 군복무로 촛뱅이 치는 데, 아무리 공익요원이라지만 룸살롱이나 다니면서 사고를 치니.

암튼 정신을 번쩍 들게 하기 위해서도 해병대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