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JAPAN 토시 이혼 변명 유치했다
X-JAPAN 토시 이혼 변명 유치했다
  • JBC까
  • 승인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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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보컬리스트 토시(TOSHI·45)가 최근 부인 가오리(40)와 불거진 이혼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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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히 노래 부르는 토시 부부

토시 부인 가오리는 한 때 아이돌그룹에서 완쿠우 이름으로 활동했던 가수 입니다. 일본 연예계에선 가오리란 이름을 가진 연예인이 많습니다. 예전 한국을 방문했던 엔카 가수 중 가오리가 있습니다. 토시의 부인은 엔카의 가오리가 아닙니다. 어쨌거나 토시는 17일 일본 내 인기 블로그사이트 믹시(mixi)를 통해 "부인과 이혼조정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시는 "우리는 이미 10년 전 부터 부부가 아니었다"며 "얼마 전 일부 언론에서 이혼 보도가 있었는데 12년 동안 내가 느낀 바를 솔직히 알려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부부가 함께 참가한 자기계발 단체인 '홈오브하트'의 주최자인 마사야씨(52)와 부인이 10년 동안 불륜관계에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그간 '부부금슬이 좋다'는 소문을 들어온 것에 대해 "아내 블로그에는 나와 사이가 좋은 것 처럼 나와있지만 거짓을 게재한 것이다"고 언급했습니다.  토시는 이 글에서 재정적으로 압박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토시는 1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연후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토시는 “모든 수입이 가오리부인(40)과 함께 참가한 자기계발 단체인 ‘홈오브하트’에 흘러갔다”며 “‘홈오브하트’로부터 일체의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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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시는 “작년 10월부터 변호사 상담을 통해 지난 12월 18일 자기파산신청을 했으며 현재는 파산관재인이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이면 토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입니다. 
 당시 저는 서울 서교호텔에서 토시와 만난 후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와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는 저녁 식사 후 자신의 아내와 함께 활동했었던 앨범도 줬습니다. 토시 옆에 아내가 왜 없는가 궁금은 했지만 두 사람이 그렇게 심각한 관계였는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토시로부터 그의 아내 앨범을 받은 후 "미인이다"며 추켜세워 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혼이라니, 부부간의 일은 부부만 알 따름이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 같은 사실이 궁금해 지인이 토시측 측근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역시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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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뉴스앤

 그는 "토시 부부의 문제가 꼭 부인의 잘못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토시 역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토시 부부간의 관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얘기라 토시 아내만의 문제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잘못됐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토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기를 다짐했습니다.  
 토시는 “X-JAPAN의 프로모션 비디오 촬영을 위해 이번 달 초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 때 리더인 요시키와 이 문제에 대해 상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시키는 나도 도와줄 것이니 서로 열심히 해보자고 말했다. 믿을 사람은 친구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동료애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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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한강시민공원에서 공연 모습
 
 현재 심경에 대해 토시는 “(홈오브하트부터 받은)정신적인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났다”며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앞으로 토시를 기대해줬으면 한다”고 재출발의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아직 토시의 아내 가오리의 대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오리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심경을 밝히겠다고 합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연예인 스타가 이혼하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혼도 멋지게 "다 내 잘못이다"고 밝히면 더욱 멋지지 않을까요. 하기사 이혼을 하면서 멋진 이혼이 어디있습니까. 
 드라마,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얘기죠. 멋진이혼은 없습니다. 그러나 토시의 변명은 좀 유치했습니다. 만사형통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