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의 분노가 밥먹여 주는가
우파의 분노가 밥먹여 주는가
  • JBC까
  • 승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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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파의 적은 누구일까. 문재인 정권을 추종하는 좌파들일까? 대한민국 보수 우파를 민족의 적으로 간주해온 김정은 북한 집단 일까.

이들이 분명 우파의 적인 것은 틀림없다. 역으로 우파가 이들을 적으로 간주하듯, 좌파 역시 우파가 타도 대상이다.

정작, 문제는 드러나지 않는 것에 적이다. 이 말은 ‘우파의 적이 바로 우파’라는 말이다. 덧붙이면 좌파들에게 있어서도 좌파의 적은 좌파다. 이 좌파들은 이념과 조직의 방향을 놓고 끊임없이 갈등과 대립을 보여왔다.

우파의 적인, 우파는 좌파의 적인 좌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그 차이가 있다. 이것은 우파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측면이 강하다. 단언컨대, 치열한 논쟁이 없다. 치열한 비방과 비난만 있을 뿐이다.

좌파는 논리적 싸움을 즐긴다. 반면, 우파는 상대와 생각이 다르면 아주 비방한다.

 

 

현재 우파는 문재인 좌파 정권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그 근본적 시각을 정리해야 한다.

흔히들, ‘문재인 정권은 공산주의 추종자들이다’라고 가정을 한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한민국은 자유국가다. 문재인 정권이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자유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지금 무너졌다.  그러면 우파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대안과 방법이 무엇인가. 집회를 통한 투쟁? 저항?‘

우파는 '문재인 정권을 촛불쿠데타 정권이다’라고 한다. 이 쿠데타의 본질은 무엇인가. 촛불을 통해 정권을 찬탈했기 때문에 쿠데타 정권 아닌가. 역시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에 흥분과 분노만 해야 하는가,가.  이로인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무효'요, '즉시 석방'을 힘차게 외쳐야만 하는가.

대한민국 우파중 문재인 정권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내로남불 정권이니, 배째라식 정권이니 등은 둘째치더라도 이 좌파 정권은 이성이 마비된 정권이다.

인간은 누구나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일면에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을, 또 다른 측면에서는 악행을 행하고, 비인간적인 모습이다.

인간은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누구나 이러한 이중성을 품고 산다. 누구나 선행을 할 수도 있고, 악행을 할 수도 있다.

인간의 이중성을 컨트롤 하는 기능이 무엇인가. 윤리와 도덕, 철학이다. 인간이 항상 선하게만 산다면 윤리와 도덕 등이 필요 없다.

윤리와 도덕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간의 악한 존재를 컨트롤 하기 위함일 게다. 지금 문재인 좌파 정권의 특징은 윤리와 도덕성의 실종이다. 이들에게 윤리와 도덕성을 주입시킨다고 ‘인간이 개조될까. 괜한 헛수고라고 본다. 윤리와 도덕이 문재인 좌파들의 이중성을 개조 변화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간에겐 이런 윤리와 도덕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있다. 이성이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1724. 4.22. ~ 1804.2.12.)가 인간을 다른 존재들과 근본적으로 구분되는 존재는 이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칸트는 “인간의 이성이 태어날 때부터 지식을 갖고 있으며, 경험의 역할은 이성이 본래부터 갖고 있던 지식을 일깨우는 데 머무른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이성은 양심이다.

칸트의 묘비에는 이런 글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내 머리위에 빛나는 별과 다른 하나는 내 마음에 빛나는 양심법이다’

감히 말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좌파들은 이미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이성이 사라졌거나 무너져 버렸다. 이것은 양심을 받쳐주는 근원인데, 이 이성이 무너진 자리에 사악함이 자리하고 있다.

이성과 양심이 무너지고, 윤리와 도덕이 무너진 인간을 흔히 ‘말종’이라 부른다. 이런 자들이 국가 조직을 이끌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런 말종자들이 펼치는 비이성적이고, 비양심적인 ‘쇼’를 매일 같이 바라보고 있다.

말종 인간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내로남불은 틀림없다. 윤리와 상식은 당연히 없다. 무식이 넘쳐난다. 아주 독선적이고, 독재적이고, 무례하고, 건방지고, 폭력적이다. 이중적이고, 배타적이고, 진실인 척, 정의로운 척, 잘난 척 등을 한다.

이런 인간의 사악함이 좌파들에게만 있고, 우파들에게는 없을까. 스웨덴 출신의 경제학자 뮈르달(1898. 12. 6. ~ 1987. 5. 17.)“그 현실주의로부터 이익을 보고 있는 세력이 보수주의 세력이다”고 밝혔다.

보수의 특징은 이익 중심, 선과 악의 판단이 아닌 어느 쪽이 이익인가를 먼저 판단하는 기회의주의, 황금만능주의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은 오직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사악한 이기주의다.

그 뿐인가. 자신들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정치적 호불호나 이념적 취향과 관계없이 생각이 다르면 이상한 자로 몰아 부친다.

논리적으로 경합하거나 학문적 성취도로 승부를 거는 대신 서로 “내 말이 옳다”는 노골적 천박함을 드러낸다. 이 노골적 천박한 앞에서 이성과 논리가 얼마나 어리석은 개념인가.

보수는 귀가 열렸을까? 분노가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닌데도, 가슴깊이 박힌 좌파에 대한 분노만이 자리잡고 있다. 착하고 선한 사람의 의식에 과장된 감정을 낳게 하고, 그 감정은 독선과 아집이 되어 상대에게 피해를 준다.

가짜들이 말하는 것은 진짜 사실보다 더 정확하다고 아우성이다. 가짜들이 주장하는 가짜는 다름아닌, 역시 사익 추구다.

흥분만 있고, 따지기만 하고, 문제 제기만 있고 ‘답이 없다. 그 대안이 없다.

 

 

오늘날, 문재인 좌파 독재가 더욱 일상으로 파고 들어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보수’ 세력의 수난이 1945년의 해방과 1948년의 독립 이래 최절정에 이르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이른바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보수’ 세력의 씨를 말리고 있다. 과거 북한과 같은 공산독재 체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대적 정치숙청극에 집요하게 몰입하고 있다.

이제는 이런 파괴적 행위가 무덤덤해졌다. 23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영장실질심사 받으러 법원에 갔다. 이런 뉴스가 충격적이지 않다.

정작 큰 문제는 공산주의 사상을 떠받치고 있는 한국사회다. 자신들이 절대적 정의를 독점하고 있다는 착각하는 좌파들의 정의의 비정의성, 도덕의 비도덕성, 진실의 거짓적 행위 등이 우위로 자리 잡았다.

이런 문재인식 공산주의는 사회구조와 경제체제 법과 제도, 정치 제도와 사회 운동 등의 다양한 현상들이 혼합되어 옭아매고 있다. 좌파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김정은 공산주의는 더욱 포장되어 사람들을 현혹시킬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현혹한 쇼에 사람들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안에도 적이 있고, 적 안에도 우리가 있는, 또한 적의 적도 적일 수 있다는 그 판단이 흐려지고 있다.

우파가 이것에서 깨어나지 못할 경우 대한민국은 점점 공산주의와 가까워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