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신재민·靑행정관 보는 정부·여당 상반된 입장 어이없다"
윤상현 "신재민·靑행정관 보는 정부·여당 상반된 입장 어이없다"
  • JBC까
  • 승인 2019.0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같은 5급 공무원인 신재민 전 사무관과 청와대 정모 전 행정관을 바라보는 정부·여당의 상반된 입장에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 전 사무관의 폭로에는 급을 따지더니 정 전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을 만났을 때는 급이 문제가 안 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정 전 행정관의 행동은 누가 봐도 청와대라는 고압적 지위를 이용한 일탈"이라며 "신 전 사무관은 공직 내부에 대한 문제 제기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전 행정관은 한 카페에서 육군 4성 장군인 참모총장을 만나 인사 철학과 시스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며 "이들의 만남이 부적절했다는 질책이 쏟아지자 청와대는 수석이든 비서관이든 다 대통령 비서이니 '못 만날 것도 없다'고 두둔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반면 신 전 사무관의 폭로는 '귀동냥 듣는 한 사무관의 얘기'라고 폄하하며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범죄자로 취급했다"며 "정 전 행정관은 공직에 들어온 지 1년도 안되는 새내기 정무직 공무원이고, 신 전 사무관은 어렵게 고시를 합격해 기재부에서 근무한 엘리트 공무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업무는 다르지만 개인의 전문성을 따지면 누가 봐도 정 전 행정관이 신 전 사무관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5급 공무원은 이 나라 공무 수행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평생 공직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귀동냥한 사무관'으로 여기고 재갈을 물리면서 권력의 백으로 공무원이 된 사람은 관대히 두둔하면 어떤 공무원이 소신껏 일하겠는가"라며 "공직에는 '대통령의 임기가 있어 다행'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때까지 참자는 것이다. 참 암담한 현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