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친일청산 민족정기 세우기” 대한민국 우파가 적극 지지해야 하는 까닭
문재인의 “친일청산 민족정기 세우기” 대한민국 우파가 적극 지지해야 하는 까닭
  • JBC까
  • 승인 2019.0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정권 건립 초대 내각 16명 전원 친일파

대한민국 정권 초대 내각 전부 독립운동가

 

JBC까를 아껴 주시는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지난 26일 뭉가(문재인)가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따라서 앞으로 JBC까는 친일을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고자 하는 뭉가 좌파 정권에 적극 부역키로 한다.

간만에 뭉가가 입은 삐뚤어져서도 바른말은 참 잘했다. 근데 뭉가가 이 친일청산 민족정기 바로세우기 말에 감당과 책임을 질 수 있을까.

왜냐하면, 친일이 청산되고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고자 한다면, 북한 김정은 정권이 붕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말을 한 뭉가가 무식한건지, 아니면 좌파들의 전매 특허인 ‘친일 운운’으로 좌파 결집을 도모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이를 통해 역사를 날조 왜곡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뭉가의 이 말은 지가 파놓은 덫에 지가 갇힐 수 있으니 말이다. <아래 표 참조>

 

 

이장훈 국제문제애널리스트가 기고한 글에 따르면 북한은 그동안 한국에서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일본과의 관계 강화를 강조하는 한국의 인사들을 친일파로 몰아세우는 등 선전·선동 공작을 벌여왔다.

북한은 한국은 친일파가 득세해 정통성이 없고 자신들은 친일파를 청산하고 항일독립투사인 김일성이 세운 나라이니까 정통성이 있다고 말해왔다.김일성은 “남조선은 친일 부역배들인 한민당과 이승만이 결탁하여 세운 미제의 괴뢰(傀儡)정부이므로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면서 민족사적 정통성은 북한에 있다고 주장해왔다. 북한은 친일파가 세운 한국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북한 정권의 이런 주장은 전적으로 거짓말이라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됐다. 이런 북한 정권을 세운 자들이 실은 친일파였다.

김일성 정권의 초대내각과 군부 등의 주요 인사들 가운데 16명이 친일파였다. 김일성의 동생인 김영주 부주석은 일제강점기 헌병 보조원으로 근무했다. 김일성 모친 강반석의 7촌인 강양욱은 일제강점기 때 도의원을 지냈다. 강양욱은 북한 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부수상 홍명희는 일제의 전쟁 비용 마련을 위한 임전(臨戰)대책협의회에서 적극 활동했다. 사법부장 장헌근은 중추원 참의 출신이었고, 북한 초대 공군사령관 이활, 북한 인민군 9사단장 허민국, 북한 인민군 기술 부사단장 강치우 등은 모두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출신들이었다.

반면 한국의 이승만 정권 초기 내각은 임시정부 내무총장을 지낸 이시영 부통령, 광복군 참모장이었던 이범석 국방장관, 광복군 총사령관을 역임한 이청천 무임소장관 등 임시정부와 광복군 출신인사들로 구성됐다. 친일파는 한 명도 없었다.

뭉가의 친일청산과 민족바로세우기는 바로 북한 정권부터 청산해야지 비로소 그대들이 말하는 민족정기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북한은 3·1운동의 발원지도 서울의 탑골(파고다)공원이 아니라 평양의 숭덕여학교이며 평양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역사를 왜곡·날조하고 있다.

3·1운동의 성격을 3·1 인민봉기로 규정하고, 남조선의 33인 민족대표가 외세에 의존한 부르주아 상층 분자들이어서 운동 자체가 실패했다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80년대 민주화운동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던 주사파 NL 운동권은 이를 정면 부정하면서 ‘민족자주’라는 구호로 북한 통일전선전술상의 반미·반일을 성공적으로 남한 대중들에게 이식시켜 왔다. 뭉가의 "친일청산 후 민족정기 세우자" 발언은 주사파들이 주장하는 사관과 거의 같다.

뭉가에게 반문하고 싶다. 당신의 부친은 친일이 아닌가. 뭉가는 자신의 저서 ‘운명’에서 “함경도 명문 함흥농고를 졸업한 아버지는 북한 치하에서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다.…유엔군이 진주한 짧은 동안(1950.10~12월) 시청 농업과장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용형은 일제 치하 함경남도 함흥농고를 졸업한 뒤 흥남시청 농업계장,과장을 지냈다. 당시 농업관련 공무원들은 곡식을 수탈해 일제에 제공하는 임무를 맡았다.

1940년은 창씨개명 강요가 시작된 해로 창씨개명을 하지 않으면 공ㆍ사 기관에 취업할 수 없으며 현직자에 대해서도 해고를 실시했다는 게 친일 연구가들의 지적이다.

뭉가는 친일청산과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측면에서 자신의 부친부터 친일을 했었는지, 안했는지 까야 한다.

 

2013년 말 김정은 모친이 살았다고 알려진 일본 오사카  한마을을 취재중인 필자

 

또 하나 알려드리면 김정은 집안이야기다. 김정은 조부 김일성이 독립운동가라는 것은 논란이 많지만 완전 날조된 것이다.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김정은 모친 고영희는 오사카에서 제주도 출신의 교포 딸로 태어나 1960년대 초의 대규모 재일교포 북송 때 부모와 함께 북한으로 갔다.

고영희 출생 당시 이름은 ‘고희훈’이다. 일본 이름은 ‘다카다 히메(高田姬).

 <김정은 생모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URL 누른 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14년 1월 제가 작성한 글입니다.> https://jbcxfile.tistory.com/m/227

 

 

1905년 을사늑약 이후 50년간 일제강점기가 지속되었다. 친일을 하지 않고선 일제 치하에서 먹고 살수 있었겠는가. 우파든, 좌파든 대한민국은 친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다. 민족의 굴곡 깊은 현대사 속에서 친일은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도 뭉가와 주사파 세력들은 입만 벌리면 친일청산을 외치고 있다. 뭉가 정권이 워낙 내로남불이니. 이 해석대로 라면 설마, 좌파 조상 친일은 먹고 살기 위함이요, 우파는 일제 부역자가 되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하지 않겠지.

삼일절 백년 이후는 극일을 해야 한다. 뭉가야, 아니, 일본을 이기는 것이 진정한 친일청산이다. 그러나 JBC까는 뭉가식 친일청산과 민족정기 바로 세우기에 적극 참여하겠다.

삼일절 100주년 뭉가의 역사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자꾸 좌파들의 부친-조부 친일이 무척 궁금하다. 예전의 자료도 있는 데 확 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