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아이였다면
박근혜 아이였다면
  • JBC까
  • 승인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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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무능 정부 관료, 이 놈들을 어찌할꼬---

 

참사현장 찾은 박근혜 대통령

만약 박근혜 대통령에게 아이가 있었다면···?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박 대통령에게도 아이가 있었다면 그토록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더디게 진행됐을까? 나아가 박 대통령이 아이를 키워봤다면, 그 애타는 부모의 심정을 진심으로 알까.

아쉽게도 박 대통령은 아이가 없다. 물론 아이가 없다고 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지만 부모에게 아이가 있고 없고는 이 참사를 받아들이는 부모의 심경부터가 다를 것이다.

이 참사 사태 이후  박 대통령이 한 것은 고작, “1분 1초가 급하니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 “생존자를 빨리 구출하는 일이니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한시바삐 구조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 뿐이다.

그래서 1분 1초가 급해서 구조를 했단 말인가. 그 말은 시장통 잡배들도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대통령의 말이 시장잡배 말과 달라야 한다면, 그 다음 행동과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대통령의 1분 1초가 급하다는 말에 정부가 적극 행동으로 옮겼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가족들이 첫날부터 요구한 수색 어선, 민간 잠수부 등은 3~4일 지나서여 투입됐다.

인양전문가 면담 약속해놓고 약속시간에 비전문가 불렀다. 현장 책임자는 이틀만에 자리를 떠 합동장례식 방침도 없다.

이번 참사에서 정부가 하는 일에 분통을 안터트린 국민이 없다. 마치 내일이면 폭동이 일어날 수준의 분통이다.

바다를 보며 애끊는 부모들 

아이가 있는 부모들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갔다.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두려움과 고통에 떨었을 어린 생명들, 아이들의 죽음과 내 아이를 돌려 달라고 절규하는 부모들, 박 대통령이 아이가 있었다면, 많은 아이들의 영혼이 수장되어 가고 있는 이 지옥같은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아기는 그냥 키운 게 아니다. 부모는 아기가 울까봐,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시며’ 키웠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아이들은 한시도 부모의 손에서 떠나지 않고 키워져 왔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의 심정이 아닌 엄마의 심정이었다면 차디찬 물속에서 갇힌 애들을 위해 1분 1초 구호만 외쳤을까. 아닐거다. 당장 물속이라도 뛰어들었을 것이다.

나는 20일 오전 1시 진도체육관에 모였던 유가족들이 “청와대로 가자. 대통령에게 이 상황을 보여주자”며 8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던 유가족등의 심정 공감한다.

이 무능한 정부 관료자슥들아. 당신들도 아이를 키워봐서 알거다. 아이 잃은 부모의 인생은 그날부로 멈춘다. 그리고 부모는 땅에 묻지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을.

 

노란색 재해복

이 참사 사건이 터진 첫날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이 참석할 때 입었던 옷색깔을 봐라. 에라이 ‘노브레인’들아, 아무리 노랑색이 정부 재해복이라지만, 병아리 색을 입고 정부청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대책회의 하는 것을 보니 어디 소풍왔는가. ‘정부유치원생’인가.

오바바 대통령 검정 잠바

최소한 정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미국 오마바 대통령처럼 검정색 잠바는 안입더라도, 노랑색은 두고 두고 눈에 거슬렸다.

안철수 새정치연합공동 대표를 보자. 결혼식장 가는것도 아니고.  참사가 발생하자 양복에 넥타이 매고 갔다. 

때와 장소에 따라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초차 모르는 이 자는 2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에) 요청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두 가지가 있었다"며 "체계적인 구조활동, 그리고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라고 뒷북치는 지적을 했다. 

누가 모르는가. 국민은 이미 다 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철수가 유족 대신해 시위라도 하겠단 말인가.

그리고 재해대책본부장에 임명된 면면들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법학 전공 검사출신), 강병규 안행부 장관(법학 전공 국세 원장 출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법학 전공 정치인)이다.

재해 현장 경험이라곤 지나가는 개 한 마리 구조해본 적 없는 이 양반들이 본부장이라고 한다. 참으로 물에 빠진 개도 이들에게 손길을 뻗지 못할 거다. 재난의 컨트롤 타워인 강 장관은 사고 첫날경찰간부 후보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했다. 그러니 정 총리는 물세례 받고, 이 장관은 유족들에게 억류(?)됐다.  따귀 한 대 안맞은 게 다행일 정도다.

 

물세례 받은 정홍원 총리

나는 이 사건이 처음 발생하자마자 한 방송에 출연, “개새끼 한 마리라도 구조한 경험있는 자들을 중심으로 한 해 재해본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은 이 자에게 대통령 명으로 모든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사고는 진도 바다에서 발생했다. 진도 바다의 조수와 간만 차이를 가장 잘 아는 어촌계장도 여기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도 어민들은 TV와 각종 언론에서 나와 조류가 어쩌고, 저쩌고 지껄이는 전문가 보다 진도 바다를 잘 안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바다를 보았던 팔십세 할머니 보다 못한 자들이다.

나는 또 이 사태를 보면서 세월호 선장과 정부가 하는 짓거리가 어쩜 그렇게 일란성일까라는 역겨운 생각이 들었다.

세월호는 탈출의 기회를 놓쳤고, 정부는 구출의 기회를 놓쳤다.

그런데 무식한 선장이야 그담 때려죽여야겠지만 국민의 세금을 받아 처먹는 정부 관료새끼들은 국민이 끌어내려야 한다.

같은 국가기관이면서도 선체 진입 여부를 놓고 해경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가 달랐다. 헛점이 반복적으로 노정되고 잘못이 계속되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은 물론 공권력자체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있다.

정부 조치에 대한 냉소와 비웃음이 늘고 있고, SNS상에서 떠도는 각종 유언비어는 어느새 사실인양 현실 공간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정부를 신뢰하지 않고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을 더 믿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이 이 골빈 관료놈은 어찌할꼬, 20일 오후 6시쯤 팽목항을 방문한 이주영 장관은 시신 안치소를 들른 뒤 사망자 명단 앞에서 해경·안전행정부·교육청 관계자들의 브리핑을 받았다. 이후 이 장관이 먼저 자리를 뜬 사이 송영철 감사관이 안행부 관계자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기념 촬영 논란을 직접 일으킨 송영철 안전행정부 감사관은 직위 해제됐다. 이 자를 직위 해제만으로 될법한가. 주디를 틀어서 차디찬 한강물에 집어던져야 한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도 침몰사고 당일이었던 지난 16일 구조된 학생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고급승용차를 타고 온 서 장관은 구조된 학생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바닥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 의전용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는 장면이 일부 언론에 포착됐다.

그렇게 배가 고프면 다른데서 처먹고 오든지···, 몇날 몇일을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울부짓는 유가족 틈에서 먹었던 라면이 그렇게도 맛있든가.

그래 장관이 진두지휘하느나 밥먹을 시간이 없어 컵라면으로 때워서 국민이 박수라도 칠 것 같은가. 서 장관 자택으로 컵라면 한 박스 보내주마.

컵 라면 드시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또 있다.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지난 19일 진도 팽목항에서 있었던 실종자 가족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제 더 이상 내가 할 일이 없다”며 “난 두 손 다 들었으니까 더 원하는 게 있으면 내 윗사람한테 가서 얘기해라”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대규모 인명피해는 박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했던 원칙과 신뢰, 국민안전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나 국무회의 자리에서만 맴돌던 구호에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이런 정부 관료들의 언행을 보면서 이것이 대한민국 아니 ‘개한민국’ 관료 사회 집단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참사현장에 정치인 오는 것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자 한명도 가지 않는 ‘개한민국 정치인.. 이 나라에선 그 구호 현장에서 정치인이 자원봉사하고, 국민을 섬기는 일을 볼 수 없단 말인가.

이 염원을 보지 못하는 자는 개한민국 인이다.

대한민국을 더럽히는 이 ‘개한민국 정치인 관료’를 어찌할꼬.

다가오는 이번 6월 월드컵. 그 현장에서 외치는 ‘대~한민국’이란 소리가 거북하게 들릴 것만 같다. 짝~짝~짝~짝~짝. ‘대~한민국’이 아닌 ‘개~한민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