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인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3파전으로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태년·노웅래 의원을 제치고 원내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이날 선거는 1차 투표에 이어 2차 결선 투표까지 이어진 가운데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 128명 가운데 총 투표 수 125표 중 76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의원의 당선은 80년대 운동권, 특히 전대협 출신의 재등장을 의미한다. 80년대 공안검사로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조사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전대협의 적이었다. 실제로 이인영을 황교안 대표가 운동권를 매도하자 출마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정국은 전대협 대 황교안의 대결로 좁혀 지는 형국이다. 나아가 586 운동권의 등장은 더불당의 운동권 세대교체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