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태블릿 PC 조작 공모… 국과수 증거 나왔다”
“검찰이 태블릿 PC 조작 공모… 국과수 증거 나왔다”
  • JBC까
  • 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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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조작' 특검 추진 기자회견 개최…포렌식 자료분석 내용 공개

김진태 “국감 때 윤석열 앞에서 하나하나 따졌더니 대답도 못하고 쩔쩔매"
사진 출처=내외통신
사진 출처=내외통신

국회에서 (태블릿 PC 조작 관련) 특검법을 밀어주고 미국 지식인들이 (현 상황을) 지켜보지 않으면 언제든 감옥에 또 들어갈 수 있다.”

지난 201610JTBC의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방송사와 검찰 공모 의혹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위 사진>이날 기자회견에서 변희재 고문은 사전 구속부터 보석 석방까지의 소회를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변 고문은 “1심과 2심 판사가 모두 우리법연구회 소속인데, 전체 판사 2000명 중 이들 소속은 100명 안쪽이라고 알고 있다“(우리나라의) 사법부를 신뢰할 수 없고 이 재판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변 고문은 미국 보수주의 지식인 20명이 한국 재판부에 낸 탄원서, 국회에서 발의된 JTBC 특검법 발의 등 두 가지 이유 덕분에 지난달 보석된 것이라고 밝혔다.변 고문은 미국 지식인 중 한 명인 고든 창 변호사에게 서신을 보냈다고도 전했다.

사진 출처=JTBC 화면 캡처
사진 출처=JTBC 화면 캡처

이날 참석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정상적인 정권으로 인정하는 순간 그들이 가고자 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를 빼는 등 체제 뒤집기, 역사 바꾸기, 그들이 말하는 적폐청산 등도 정당화되는 것이라면서 “(촛불혁명을 불러온) 태블릿 PC는 거짓이고 조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 1월 태블릿 PC 관련 특검법안을 발의했다.

여기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태흠, 김규환, 박대출, 윤상직, 윤상현, 이장우, 정종섭, 이주영, 홍문종, 무소속 서청원 의원 등 12명이 동참했다.

이날 김진태 의원은 더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태블릿 PC 조작)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치는데 결과가 왜 안 나오는가라고 반문하며 언론이 보도를 안하고 수사기관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년 전인가, 국정감사 때 윤석열 현 서울중앙지검장 앞에서 하나하나 따졌더니 대답도 못하고 쩔쩔맸다고도 말했다.

도태우 진상규명위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렌식 자료를 분석해서 찾아낸 증거조작 기록을 공개하고 검찰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

도 변호사는 “(2017년 국과수 디지털 포렌식으로 나온) 4만 쪽에 이르는 로데이터(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한 것으로, 검찰의 태블릿 PC 조작 공모 의혹에 대한 구체적 증거라는 것이다.

도 변호사는 검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각각 내놓은 포렌식 결과물에 대해 복수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결과, 검찰의 루트 권한 탈취, 해시값 변경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0161025일 태블릿 PC 포렌식을 했고, 국과수는 1년 뒤인 201711월 같은 태플릿 PC를 포렌식 했다.

한편, JTBC조작보도 진상규명위원회는 태블릿재판 과정에서 나온 증거들을 바탕으로 JTBC 기자들과 서울중앙지검 전·현직 검사들을 위증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