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박근혜 타령하는 애국당은 왜 영입 운동은 안 하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사진>가 ‘박근혜 출당’을 이유로 자신을 비난하는 친박(박근혜) 세력에 “왜 박근혜 복당 운동 안 하나”라며 반박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만 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지금 자유한국당 당권은 박근혜 정권의 2인자인 총리가 당 대표를 하고 있고 친박들이 당권을 잡고 있는데 왜 박근혜 복당 운동은 안 하고 있나?”라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로 나를 더 이상 비난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11월 3일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출당(당적 제명) 조치를 했다. 당시 홍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늘로써 박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졌다”고 선언했다.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당적 제명을 안건으로 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도 했다. 친박 세력은 이후 홍 전 대표를 박근혜 출당 장본인으로 비난해왔다.
홍 전 대표는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른바 ‘태극기부대’를 대표하는 대한애국당에 대해서도 “입만 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타령하는 애국당은 왜 박근혜 영입 운동은 안 하나?”라며 “박근혜 팔이 계속하려거든 꼭 그 당에 입당시켜라”고 비난했다.
이어 ‘친박 세력’을 겨냥해 “참 불가사의한 사람들”이라며 “이미 끝난 박근혜 시대를 넘어서야 보수.우파가 새롭게 태어 날수 있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미몽에 빠져 꿈길을 헤매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