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열, 황교안에게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방법·내용 문제"
소설가 이문열, 황교안에게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방법·내용 문제"
  • JBC까
  • 승인 2019.0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전 경기도 이천 설봉산 자락에 위치한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찾아 이문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전 경기도 이천 설봉산 자락에 위치한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찾아 이문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 성향의 소설가 이문열 씨를 만났다.

황 대표는 8일 오전 '4대강 보 파괴'에 반대하기 위해 여주 이포보로 가는 길에 이천 마장면 장암리에 들러 설봉산 자락에 위치한 이문열 작가의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찾았다.

이문열 작가는 '금시조'로 동인문학상, '황제를 위하여'로 대한민국문학상, '영웅시대'로 중앙문화대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상문학상, '시인과 도둑'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우리 시대의 대문호다.

이날 이 작가는 황 대표에게 "진정한 보수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나 했다고 전했다.

또 이씨는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 사건은 문화계의 기울어진 헤게모니를 바로잡겠다는 인식에서 출발했겠지만 방법과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보수 정권 시절 실책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