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文, 하야하거나 박근혜와 감방 교대해야"(종합)
전광훈 목사 "文, 하야하거나 박근혜와 감방 교대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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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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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있는가?'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통령 하야'를 주장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인 전광훈 목사(66)가 11일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또 다시 촉구했다.

전 목사는 앞서 지난 5일과 8일에도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시국선언문 및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자회견을 열고 "얼마 전 기도하다가 이러다가는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각계각층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다 생각이 똑같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목사는 "우리 민족은 중동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과 더불어 세계에서 제일 뛰어난 민족이지만 나라가 망할 때까지 모른다는 단점이 있다"며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 때에도 그랬지만, 이번만큼은 나라가 망하기 전에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그래서 얼마 전 한기총 대표회장 최초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며 "(나라를 구하기 위한) 방법은 하나로, 문 대통령이 연말까지만 있고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청와대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공표했더니 찬반 양쪽에서 많은 현상이 일어났다"면서 "그러나 기독교계에서는, 목회자 세계에서는 90% 이상이 제가 하고 있는 걸 지지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앞에서 1일 단식기도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오겠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3일씩 하겠다고도 한다"며 "또한 대통령 하야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려 1000만명이 주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만약 1000만명이 대통령 하야를 주장한다면 정말 그만둬야 한다"며 "촛불시위 통해, 혁명을 통해 대통령됐다고 그렇게 강조하니, 촛불시위보다 1명이라도 더 모이면 그만 두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있는가?'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목사를 지지하기 위해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한영복 자유경제네트워크 대표,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재오 전 장관은 "4대강 보 해체는 국가를 해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최광 전 장관은 "소득주도성장이란 들어보지도 못한, 앞뒤가 안 맞는 인지부조화적인 정책을 많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현 정부의 대북정책 및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전광훈 목사는 "문 대통령 남은 3년 임기를 기다리라고 하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연말까지 (대통령직에서) 스스로 걸어나오든지, 박근혜 대통령과 감방을 교대하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박 대통령 실수보다 문 대통령 실수가 1000배, 1만배 크다"며 "지금 외국에 가있는데, 정말 가고 싶었으면 헝가리 사고현장으로 달려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기독교계 목사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은 미국 선교사 등의 헌신에 의해 세워진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독립운동과 이후 경제개발 등까지 미국이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2년 동안 한국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고, 북한 김정은과 공조해 한국을 공산화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및 보훈통일 등을 이루는데 도움을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회견 도중 전 목사를 비롯한 패널들의 말에 "옳소, 맞습니다"라고 호응하며 일제히 박수를 치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전광훈 내려와라"며 항의했고, 한 기자는 회견 이후 질문 도중 전 목사에게 "나가"라는 소리를 듣고 쫓겨나다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