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광훈 목사 '마녀사냥' 우려…권력 비판할 자유 있어"
이언주 "전광훈 목사 '마녀사냥' 우려…권력 비판할 자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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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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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 2019.5.23/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3일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의 '문재인 대통령 하야' 발언과 관련 "어떤 종교나 종교인이든 정치권력이 자신들이 믿는 정신에 반한다고 판단되면 비판할 자유가 있는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에 대한 과도한 마녀사냥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교분리를 운운하며 종교인들의 정치적 비판을 문제 삼는데, 정교분리는 정치권력이 특정 종교를 국교로 지정하거나, 권력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며 "특정 종교나 종교인이 정치적 비판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인이라는 이유로 정치적 비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근거는 무엇인가"라며 "과거 수많은 종교인들이 민주화를 위한 선언과 투쟁을 했고, 과거 정권에서도 특정 종교인이나 종교단체가 권력을 비판하고 서명운동하지 않았나. 과거 정권은 비판하고 하야하라고 해도 되고 문재인 정권은 그러면 안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나 여당도 전 목사가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것이 불쾌할 수 있지만, 이전 정권 때 그들이 대통령 하야를 대놓고 주장했던 것을 상기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오죽하면 그러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문 대통령 임기가 2년밖에 안 지났느냐고 할 정도로 국민들이 걱정하는 실정"이라며 "자신들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불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왜 비판하는지, 갈수록 비판이 격해지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