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각종 비리와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터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이 낸 성명이 눈길을 끈다.

평화당은 문재인 정권의 2중대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문 정권을 지지하는 정당이었다. 그런 정당이 조국에 대해 신랄히 비판했다.

아마도 조국 건 관련, 문재인 묻지마 지지 세력들이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센 논평을 발표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다.

평화당은 논평 제목부터 “민정수석실이 소문난 법꾸라지 맛집인가?”라고 세게 나갔다.

아래는 논평 전문이다.

법무부장관 지명자 조국은 이혼한 남동생의 전처에게 아파트를 팔아 차명 의혹을 받는 수상한 부동산 거래에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그 이혼한 남동생의 전처가 소유주인 빌라에 임차인과 임대인을 혼동한 의심스러운 계약서가 오고 가도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패밀리 비즈니스로 의심받는 사모펀드 투자에도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안타깝게도 법무부장관 지명자 조국에게서 법꾸라지라 불렸던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 우병우가 오버랩된다.

우병우에게 법꾸라지라는 멸칭을 사용하며 법비를 질타했던 장본인이 바로 법학자 시절의 교수 조국이었다.

법비는 법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했던 도둑의 무리다. 국민의 상식과는 거리가 먼 온갖 의혹에도 그저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만 반복하는 조국 지명자가 법비와 다를 게 무엇인가?

공교롭게도 우병우도 조국 지명자도 민정수석 출신이다. 혹여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소문난 법꾸라지 맛집이라 그런가?

사노맹에서 시작해 사모펀드까지 왔다. 뜨거운 젊은 가슴은 사라지고 뜨거운 자식 사랑만 남은 것인가?

사모펀드가 편법증여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법비스런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사퇴가 답이다. 촛불 정부를 팔면서 더는 촛불 시민들을 절망케 해서는 안된다.

법무부 장관 지명자 조국은 자진사퇴 후 차라리 패밀리 비즈니스에나 집중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