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의 일사일언]文, 지소미아 파기는 사회주의 쪽 '커밍아웃'
[JBC의 일사일언]文, 지소미아 파기는 사회주의 쪽 '커밍아웃'
  • JBC까
  • 승인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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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문에 대해 긴가민가 했던 미일 정체성 확실히 파악
미일 문 체인지 쪽으로 가닥 예상, 그후 한국호 대타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가 마주보며 웃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가 마주보며 웃고 있다.

22일 문재인(뭉가)의 한일군사보호협정(지소미마) 파기는 오히려 잘 됐다.

이는 뭉가가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일종의 '커밍아웃'을 선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은 뭉가에 대해 사상적 의심을 많이 했었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없었다. 외신들이 뭉가를 향해 ‘김정은 스파이’라고 해도 그냥 지나쳤던 게 사실이다.

뭉가에 대해 긴가민가 여겼던 미국과 일본이 뭉가의 지소미아 파기로 인해 그 정체성을 완전히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를 ‘확실히 안다’는 것과 ‘대충 안다’는 것은 차이가 있다. 확실히 파악했다는것은 후속 대안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대충 안다는 것은 믿고 맡겨보자는 것이다. 이제까지 미국은 후자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제는 뭔지 모르게 달라질 것이다. 이른 판단일 수 있지만 뭉가 체인지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김정은 제거’보다 ‘뭉가를 먼저 아웃’ 시켜야 한다는 공감의 형성이다. 

미국은 온순한 것 같지만 무서운 나라다. 이는 한국이 사회주의화로 가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미국은 한국 땅에서 실종 포함 5만4246명이 전사했다. 46만8659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엔군은 5만7933명이 전사했고, 48만1155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국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서 이역만리 낯선 대한민국에서 죽었다.

한국이 사회주의로 넘어가는 것은 한국 땅에서 죽은 이들은 말 그대로, ‘개죽음’ 되는 것이다. 자유진영 국가에서 그런 뭉가를 내버려 둘까.

지난해 9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사람들에게 고통을 가져왔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사회주의를 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연설에 대해 ‘사회주의와의 전쟁 선포다’라고 보도했다.

또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회 연설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전쟁의 실현 속에서 싹 텄고 역사의 시험을 통해 강해졌습니다. 인천상륙작전에서 포착고지 전투에 이르기까지 한미장병들은 함께 싸웠고 함께 살아남았으며 함께 승리했습니다. 1951년 봄, 양국군은 오늘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서울을 탈환 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희생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박정희 대통령의 한강의 기적을 근간으로 세계 10 경제 대국으로 발돋음 했다. 만약 자유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한국은 최빈국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뭉가가 이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와 그 시장경제를 허물고, 이젠 지소미아까지 파기했다.

이 파기는 사실상 뭉가가 중국과 북한 편에 서겠다는 공언이다. 아마도 미국의 인내심은 여기서 멈출 것으로 짐작된다. 일본 역시 한국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제보복’에 착수 할 것이다. 자본과 부동산 경제가 무너질 우려다.

25일부터 27일 프랑스에선 G7 정상회담이 열린다. 미국,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자유 서방 진영 정상이 참여하는 G7은 사회주의를 배격하고, 세계 경제 질서를 컨트롤 한다.

아마도 G7에서 뭉가의 지소미아 파기 행위에 대한 이야기가 오 갈 것으로 보인다. 지소미아를 통한 군사 정보는 이들 서방 국가들과 공유했을 것이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여전히 서방 진영을 위협하는 적이기 때문이다.

G7에서 “한국을 손 봐야겠다”는 인식이 공통으로 나타날 경우 한국은 경제적으로 더욱 재앙을 겪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한편으로는 미국과 일본은 뭉가가 지소미아 파기시킨 것에 대해 내심 웃을지 모를 게다. 그동안 지소미안을 통해 한미일 3국이 공유했던 최고급 정보가 뭉가 정권에 의해 북한으로 고스란히 넘어 갔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소미아 파기로 인해 미일은 이런 우려를 한꺼번에 날린 셈이다.

김정은은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겉으로는 환영하지만 내부적으로 뭉가는 역시 ‘삶은 소대가리’라고 혀를 찰 수도 있다.

지소미아파기로 인해 한국은 미일의 최고급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 이는 북한에게도 막대한 피해다. 북한도 더 이상 미일의 최고급 정보를 건네 받을 수 없다는 추론이다. 뭉가 정권의 ‘세작’이 사라진 셈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의회에 가서 한 특별보좌관을 만났는데 그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한국 우파 중에선 지도자가 있습니까?”

자동차도 펑크 나면 스페어 타이어가 있어야 교체할 수 있다. 한국 우파의 스페어 타이어가 누구일까.

솔직히 스페어 타이어가 있고, 보였다면, 지소미아 파기를 쌍수 들고 반겼을 것이다. 이는 자유우파 진영에선 역설적 호기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의 혼네(본심)은 ‘아싸, 뭉가 잘했다’이지만, 다테마에(겉심)은 ‘아이고 대한민국 클 났다 곡 소리다.

모든 것은 뿌린대로 거둔다.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너무 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