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관계 서류 찢어버린 김진태 "가족증명서 아닌 다른 자료냈다"
조국 가족관계 서류 찢어버린 김진태 "가족증명서 아닌 다른 자료냈다"
  • JBC까
  • 승인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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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엉뚱한 자료를 냈다”며 서류를 찢으며 조 후보자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보고는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선친이 출생신고를 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신고일·신고자 등이 나와 있는 문서를 요청했더니 제가 요청했던 것과 전혀 관계없는 엉뚱한 서류를 복사해 냈다”며 “이 귀중한 시간에 가족관계등록부를 가지고 이렇게 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생일이 앞으로 갔다가 뒤로 왔는데, 앞으로 간 것을 선친이 했다고 했지 않았느냐”며 “제 상식으로는 믿기지 않아서 제출을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제출된 자료를 보니 그냥 조국 가족이 쭉 있는 인사청문요청안에 있는, 8월 9일 발급받은 엉뚱한 91쪽에 있는 자료를 복사해서 해서 제출했다”며 “(출생신고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간이 20시까지이기 때문에 (재발급이 불가능한) 밤이 돼서야 이 서류를 복사해서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한다. 국회를 모욕하는,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데 도대체 이런 청문회(를 왜 하는 것인가)"라며 자료를 찢어버렸다. 한 차례 책상을 내리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