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페북서 조국 수사 검찰 비난, 네티즌들 "너나 잘해"비난 맞수
서지현 검사, 페북서 조국 수사 검찰 비난, 네티즌들 "너나 잘해"비난 맞수
  • JBC까
  • 승인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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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검사의 민낯을 드러나게 해 준 것인가. 아니면 검찰의 조국 수사를 통해 관심을 받고 싶은 모양인가.

서지현 (46·사법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그녀는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해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되게 했다.

서 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보아라. 파국이다/ 이것이 검찰이다/ 거 봐라. 안 변한다/ 알아라. 이젠 부디/ 거두라. 그 기대를/ 바꾸라 정치 검찰"이라는 글을 올렸다. 서 검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검찰을 너무 모른다’는 해시태그(#)도 첨부했다. 서 검사는 "나는 실체를 전혀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유례 없는 신속한 수사 개시와 기소만으로도 그 뜻은 너무나 명확…"이라고 했다. 검찰은 앞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던 6일 밤 10시 50분쯤 정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전격 기소했다.

이후 이 글을 놓고 논란이 일자 서 검사는 기존 글을 삭제하고 새 글을 올렸다. 서 검사는 새 게시물에서는 "‘검찰이 수사하는데 뭐가 잘못이냐’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사건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 저는 후보자의 적격 여부도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제가 아는 건 극히 이례적 수사라는 것, 검찰이 정치를 좌지우지하려해선 안된다는 것, 그뿐"이라고 했다. 이어 해시태그(#)로 ‘다음은 영장인가’라는 글도 남겼다.

이같은 글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이 여자는 본인이 정치를 하고 있구먼 허구헌날 언론플레이 하면서. 언론 플레이 할 시간에 공소장 한장이라도 더 철저하게 봐라" "정말 이런 말 까지는 안하려 했는데 궁금해서 묻는다. 얼굴 수술한거니? 자연산이니?"  "사건의 실체를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글 쓰는 자체가 정치적 아닌가" "올바른 수사하면 정치 검사인가" "나나 잘해"라는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