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겨냥 첫 강제수사…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검찰, 조국 겨냥 첫 강제수사…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 JBC까
  • 승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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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정경심 부부 직접 겨냥, 현직 법무장관 압수 처음

충북대·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해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2(고형곤 부장검사)23일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개인용 컴퓨터(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조 장관 딸 조모(28)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의혹,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한 조 장관 부부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등이 주요 수사 대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조 장관 자택 말고도 이날 조국 아들이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충북대·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두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조 장관의 아들의 입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허위로 받은 인턴활동 증명서를 법학전문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후 조 장관에 대해 직접적인 강제수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