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기단 아내 비공개 소환 8시간만 귀가, 조국 "최순실 긴급체포" 트윗 또 논란
가족사기단 아내 비공개 소환 8시간만 귀가, 조국 "최순실 긴급체포" 트윗 또 논란
  • JBC까
  • 승인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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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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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가족사기단 조국의 아내 정경심(57)씨가 오후 4시 귀가했다. 정씨가 비공개 소환된 데다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시작 8시간 만에 귀가하면서 특혜 소환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조국은 지난 2016년 10월 30일 국정 농단 사건 당시 해외에 머물던 최순실씨가 귀국하자 "검찰은 왜 긴급체포를 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조국은 당시 트위터 글에서 "검찰은 왜 최순실을 귀가시켜 공범들과 말 맞출 시간을 주는가"라며 이 같이 적었다. 공항에서 즉시 체포해 증거 인멸 등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조 장관이 이 글을 올린 다음날 검찰은 최씨를 소환했고, 조사 8시간만인 밤 11시 "증거인멸·도망우려가 있고 심리가 불안하다"며 긴급체포했다.

조국 트윗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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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국은 2016년11월26일 트위터에 "1명의 피의자 때문에 5000만이 고생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다. 박 전 대통령 때문에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추운 겨울에 광장에서 고생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3일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등 우파 단체들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가족사기단 조국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자들은 "망국이 한명 때문에 대한민국과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도 "조국 사퇴만이 조국을 구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