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뭔가 하고 싶어 해"…북미 비공개 예비접촉
트럼프 "北, 뭔가 하고 싶어 해"…북미 비공개 예비접촉
  • JBC까
  • 승인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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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뭔가 하고 싶어한다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북미 실무협상 대표단은 비핵화 실무협상을 위한 예비접촉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실무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과 만날 것이고 아마도 우리가 말하고 있는 와중에도 회담이 마련되고 있을 것"이라며 "그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미국은 현재 많은 국가들과 좋은 위치에 있다며 북한, 이란, 중국을 예로 들었다.

미국에 해를 끼치는 마녀사냥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북한, 중국 등은 미국과 무언가 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민주당의 탄핵 절차를 마녀사냥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해 "미국은 곧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며 "지켜보자"고 밝혔다.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비핵화 실무회담에 앞서 북미 간 비공개 예비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를 비롯한 북한 대표단이 3일 스톡홀름에 도착한 데 이어, 4일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미국 대표단이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

예비접촉에는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 특사와 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나섰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참석자와 논의 내용,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스웨덴 현지 언론은 회담 장소와 관련해 예비회담과 실무회담이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 컨퍼런스 시설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설 내부에 소형 성조기와 인공기, 스웨덴 국기가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