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황교안 대표 12일 광화문 집회 취소
한국당 황교안 대표 12일 광화문 집회 취소
  • JBC까
  • 승인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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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광화문 집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광화문 대규모 집회를 취소했다.

한국당은 9자유한국당은 문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파면을 위한 광화문집회를 1012일에 개최하려고 하였으나, 시민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9일 광화문집회에 많은 국민께서 참여하실 것으로 예상되어 12일 집회는 취소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번 주말에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을 위한 광화문 집회를 당 차원에서 준비하기로 한 바 있다. 12일 당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서초동 집회도 열릴 예정이라 보수와 양측 간 세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당은 한글날인 9일에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시민사회단체 차원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만큼 이번 주말에는 장외집회를 열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다. 집회 취소는 황교안 대표가 제안해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한글날 집회 참여를 독려해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하는 9일 집회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저희는 투쟁을 하고 있다. 장외투쟁을 한다그렇지만 원내에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원내투쟁도 강화하겠다. 민부론(民富論)을 통해서 정책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의 경제 비전을 담은 민부론 입법 세미나를 열고 "성장 없는 분배는 망국으로 가는 길로, 지금 우리는 베네수엘라처럼 그 길을 가고 있다. 그것도 급행열차를 탔다"고 했다.

황 대표는 "최근 2주 동안 쏟아져 나오는 등 경제 뉴스만 봐도 눈앞이 아득할 지경"이라며 "물가 추락으로 디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졌고,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기업 해외투자가 사상 최대로 늘었고, 거꾸로 외국자본의 국내 투자는 폭락했다"고 했다.

황 대표는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소리를 하는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통령과 정권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