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9%, 갤럽 조사 처음 30%대, 조기 레임덕
문재인 지지율 39%, 갤럽 조사 처음 30%대, 조기 레임덕
  • JBC까
  • 승인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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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문재인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한국갤럽 조사 기준)3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지지율은 지난주(41.4%)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3~24일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37.9%)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된 내일신문·한국리서치(32.4%) 조사에 이어 한달새 세번째 30%대 지지율이 나온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문재인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53%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3%, '모름·응답거절'5%였다.

이같은 지지율 하락은 경제 위기론이 커지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가족 관련 비리 의혹으로 물러나면서 불거진 인사 실패 논란과 평양 남북 축구 무관중·무중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조국 전 장관 사퇴가 잘 된 일이라고 보느냐, 잘못된 일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64%,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2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 중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5%,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53%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6%, 자유한국당은 27%로 전주와 같았다. 이어 바른미래당(7%), 정의당(6%), 우리공화당·민주평화당(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