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황교안 정치 잘 몰라, 12월쯤 한국당 핵분열"
홍문종 "황교안 정치 잘 몰라, 12월쯤 한국당 핵분열"
  • JBC까
  • 승인 2019.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황 대표 여기 저기 눈치"
"박찬주 전 대장 같은 경우가 그런 아주 전형적인 예"

황교안 대표는 정치를 안해본 사람이 아닌가. 정치를 잘 모른다.”

1일 오전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사진>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 대표는 자신을 받들고 있는 사람들이 이른바 옛날 친박 세력들 아니겠나. 이 사람들 눈치도 봐야 되겠고 또 우리공화당 눈치도 봐야 하고 그렇다고 지금 유승민이라는 탄핵 찬성 세력들을 또 무시해선 안 될 것 같고. 이런 것들에 대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는 그런 과정이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은 나경원 당다르고 황교안 당다르다.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 다르고 박근혜 전 대통령 좋아했던 사람들 얘기 다르다무슨 정책을 할 때마다 들쭉날쭉해서 한국당 지지했던 어떤 부류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다른 부류 사람들 화나게 하고 그런다. 한국당이 우리는 어떤 당이고, 어떤 사람들과 총선을 준비한다고 말을 분명하게 전하고 행보를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황 대표가 주장해 온 보수통합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황 대표는 보수통합의 방향 설정 및 시기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조국 정국을 거친 뒤인 10월엔 보수통합에 대해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 세력이 함께해야 한다. 대아(大我)를 위해 소아(小我)를 내려놓겠다는 자세를 갖는다면 대통합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또 홍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의 우리공화당으로의 이탈을 우려해 한국당의 공천 룰 확정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공천이 끝날 때까지 한국당은 못 정할 것 같다""박찬주 전 대장 같은 경우가 그런 아주 전형적인 예 같다. 결국은 사람마다 들이대는 잣대가 다르고 사람마다 평가하는 방법이 달라서 일관된 공천 룰이란 걸 지금 한국당의 모습으로는 들이댈 수가 없다"고 예상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제(선거법 개정안)가 어떻게 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며 "123일 문희상 의장이 올린다(부의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때를 중심으로 해서 아마 한국당이 핵분열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