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 뒤에 김정일” 박홍 전 총장 선종
“주사파 뒤에 김정일” 박홍 전 총장 선종
  • JBC까
  • 승인 2019.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강대 총장을 지냈던 박홍 신부가 9일 선종했다. 향년 77.

박 전 총장은 이날 오전 440분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영면했다.

박 전 총장은 20177월 신장 투석을 받다 몸 상태가 악화해 서울 한 아산병원을 찾았다. 당시 그는 이곳에서 당뇨 합병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건강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고 신체 일부가 괴사해 잘라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장 투석을 받아 컨디션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총장은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14개 대학 총장 오찬에서 "1990년대 학생운동 세력이던 주사파의 배후에 사노맹(사회주의노동자동맹)과 사노청(사회주의노동자청년동맹)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이 있다.

그들은 북한 로동신문이나 팩시밀리를 통해 지령을 받는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고인은 1941년 경북 경주에서 64녀중 4남으로 태어났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부친 아래에서 성장했고 1965년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예수회에 입회해 1969년 사제 수품했다.

1970~80년대 서강대 종교학과 강사와 교수를 지냈다. 198918일 서강대 7대 총장으로 취임해 1996년까지 서강대 총장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1, 장지는 용인천주교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