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 역설 ]문재인 정권과 좌파의 종말론
[JBC 역설 ]문재인 정권과 좌파의 종말론
  • JBC까
  • 승인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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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문 정권은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 의문
좌파가 추구하는 방향의 그림이 보이지도 않아

문재인 좌파 정권의 국정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지방선거 때 경찰을 동원해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는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선거 공작은 문재인 발 악성 국정 농단이다. 문 정권의 각종 의혹과 비리가 여기 저기서 폭죽처럼 빵빵 터지고 있다.

과연 문 정권은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 임기를 채울 수 없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정치, 경제와 국방, 외교 등 곳곳이 지뢰밭이다. 북한과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다. 그토록 공을 들였던 북한은 이미 문 정권을 사실상 반동정권으로 규정했다.

이런 현실속에 문 정권이 임기까지 갈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무엇보다 작금의 문 정권은 패스트 트랙 통과에만 집착할 뿐 뚜렷한 국정철학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제시하는 국정방향도 온갖 저질스럽고, 포퓰리즘의 전형들이다. 무엇보다 이 정권이 과연 좌파 사상을 가진 자들로 구성된 좌파 정권이 맞는지 의구심을 갖는다.

왜냐하면 아무리 눈을 씻고 쳐다보아도 좌파이념에서 추구하는 방향의 그림이 보이지도 않고 읽혀지지도 않는다. 이념이 없는 정치는 오직 권력만 쫓는다. 또 사회적 공감을 형성시키지 못한다.

자신들이 어떤 정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미래를 제시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어쩜, 음주를 한 초보운전자가 도로를 달리는 식이다. 곧 누군가를 들이박고 많은 사상자를 내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다.

새가 좌우로 날 듯이 인간이 사상도 좌우로 나누어져 있다. 이것은 어느 사상이 절대적으로 좋고 나쁨의 선택이 아니다. 좌파는 자본주의 현실 속에서 사회를 보다 도덕적으로, 또 인간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진보의 철학이다.

그러나 문 정권의 좌파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좌파의 철학적 완성이 아닌 투쟁적 적대적 이론에 매몰되어 있다. 문 정권을 구성하는 주사파 세력들은 북한의 남조선혁명전략인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전략을 받아서 투쟁노선으로 삼았다. 이들은 반미·반일의 민족해방과 사회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계급투쟁을 전개해왔다.

이들은 8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파기'를 기치로 내건 투쟁 전략을 고수해 오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남조선혁명전략인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전략을 공동 실현중이다. 이 땅에서 친일청산과 반미를 통해 미군이 물러날 때 대한민국은 비로소 해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들은 시대정신에 부합한 진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고 수용하지 못하는 친북세력또는 종북 단체들에 불과하다.

이들은 좌파와 진보의 '돌연변이'다. 이들의 주장은 남북한의 특수성과 그 역사성에 기반을 둔 이론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것이 북한의 남조선혁명전략인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실천적 전략에 적용될 경우는 전혀 다른 문제다. 이것은 반 대한민국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실천하고자 하는 실천 전략이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기반으로 한 트로츠키, 그람시, 알튀세르의 사상과 방향이 아닌 오직 주체사상만을 신봉해고 있다. 마르크스 이론을 이미 죽었다. 주체사상으로 체제전복을 시도하려니 스텝이 꼬이기 마련이다.

문재인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는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그 나름의 비전을 제시했다. 아직도 그가 제시한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자신들이 제시한 목표로 가는 과정을 정작 자신들로 모르는 것 같다.

이러한 목표는 이념과 사상에서는 실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실의 국가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80년대 낡은 틀을 가진 운동권 정권으로서는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꿈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는 나라는 담대한 설계를 통해 도면으로 그릴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이 진정 어떤 이념과 사상을 가졌는지, 누구인지, 또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그림이 없다.

오직 좌파 독재 권력을 유지 시키고 좌파 정권을 연장시키겠다는 것 뿐이다. 이들의 그림 기법은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 시키기 위해 이분구도를 만든 것이다. ‘우파는 적이요, 좌파는 우호라는 이분법 형태로 갈라놓게 했다.

·, 이 대립을 통한 단순한 변증법적 을 유도하는 게 아니라 더욱 갈등을 유발시켜 자신들의 헤게모니를 눈속임으로 이어가겠다는 수법을 사용해왔다.

무엇보다 문재인은 어떤 사상과 이념을 가졌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회의가 든다. 따지고 보면 그는 사상과 이념이 없는 천박한 주사파 추종자라는 생각이다.

최소한 공산주의 이론을 연구했거나, 마르크스 레닌주의 철학에 대해 접근해본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그렇게 느낄 것이다.

인간의 사상과 의식, 신념 따위에는 항상 이론이 성립되어야 한다. 사회과학 이론의 핵심은 가설에서 출발한다. 이론은 오류 가능성을 가진다.

이론은 상호 간의 혹독한 논리적 논박과 경험적 반증이란 비판에서 살아남는다. 이 살아남은 이론들이 과학적 객관성을 확보하면서 하나의 이론으로 정착된다.

문재인의 사상과 이념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만약 그가 이런 과정을 거친 이론과 사상을 창출했다면 지금의 문재인 과 또다른 좌파 문재인이 달랐을 것이다.

그동안 문재인이 내뱉었던 발언과 행동, 의지 신념 등을 관찰해보았지만 방향과 비전이 없다. 사고의 다양성은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 대화의 깊이와 전문성이 없다. 지식의 체계성조차 없다. 철학은 빈곤하다 못해 머리속에서 벗어난 지 오래된 거 같다.

오직 외눈박이로만 세상을 보는 거 같다. 우파 궤멸 vs 좌파 우대론. 어쩜 문재인의 사상과 이론 그가 추앙했던 인물 등 총체를 검증할 때 당연히 그에게 보수 우파가 적폐대상인 것이다. 적폐대상 아닌 것이 이상할 따름이다.

그래서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설계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이고 미래는 더욱 불안해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에게도 미래가 있다. 미래는 희망이다. 좌우 개념에도 역시 미래가 담보되어야 한다.

좌파든 우파든 이 사회를 살아가는 근원은 미래설계다. 다만 그 실현 방법이 이견과 차이가 있을 뿐이지 좌우가 그리는 방향의 도식은 엇비슷하다.

그러나 종북주의 한국 좌파들은 체제전복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끊임없이 계급투쟁을 전개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자유민주공화국인데, 이들은 자유를 빼고 민중민주주의 국가로 전락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이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새로운 사회변화에 대한 다양성을 알아야 하고, 아무리 좌파들이 진지를 구축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자들이 정치, 경제, 사회 구성망 곳곳에 촘촘히 박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낡은 틀의 소유자다. 오직 종북주의끼리 카르텔을 형성시켰다. 또 이념은 좌파지만 행동은 우파를 지향한다. 이들이 내세우는 민족주의우리민족하나는 쾌쾌묵은 레파토리일 뿐이다.

이런 이들이 대한민국을 자신들의 뜻대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 가당찮은 일인가. 1991년 소련의 붕괴로 사회주의 체제는 이미 사라졌다.

자본주의 시장질서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사회주의는 논리적 측면에서 말할 것도 없이 과학적 사실적 측면에서 완전한 오류다. 사회주의 이념은 여러 가지 실천적인 적용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했다.

사회주의는 이론과 실천의 큰 오류를 범했음에도 아직도 이들이 국가를 사회주의화 시킨다는 것이다.

이들이 큰 틀의 사고가 아닌 그저 종북사관주의에 입각해서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을 더 정통성 국가로 인정하고, 민족의 허울 속에 통일을 부르짖고, 연방제로 향하고자 한다.

사회과학 이론과 사상에서 어떤 것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이것은 진실과 정의의 선택 기준이 아니다.

그러나 문 정권은 이것이 옳다는 식의 '국민주입'이다.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무조건 따라 오도록 한다. 이거야 말로 독재자의 전형이다.

아인슈타인은 만일 그것의 목적을 미리 충분하고 명확하게 말할 수 없다면 어떤 특정한 진로를 따르는 것은 비이성적인 사상이다고 말했다.

이는 이성과 과학이론의 관점이 아니다. 당신들의 미래를 어떻게 가져 갈 것인지를 보여달라. 그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들은 한낱 사이비 좌파에 불과하다.

마르크스 사상에 구조주의적 해석을 제시한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 자서전이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그는 이 자서전을 통해 좌파이론가의 한계성과 고난을 고백했다. 그의 말을 확대 해석하면 대한민국은 오래 지속된다. 대한민국을 건들지 마라.

이제 패스트 트랙을 통한 폭압과 좌파독재적 정치로 향하려고 한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한다. 이 정권의 그 용감성이 언제까지, 어디까지 갈지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