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위 김홍걸, 강남·서초·마포에 집 3채
금수저 위 김홍걸, 강남·서초·마포에 집 3채
  • JBC
  • 승인 2020.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의원 재산 신고가액만 75억5000만원을 기록
민주당 '투기조장당', 통합당은 '부동산 투기 방조당

문재인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의원<사진>이 서울 강남·서초·마포에 각각 1채씩 3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김 의원 재산은 신고가액만 755000만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최근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이희호 여사 부부가 남겨놓은 유산을 놓고 2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재산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정치권에선 김 의원의 재산이 이 정도였는지 몰랐다남은 재산까지 독차지하기 위해 형과 재산권 분쟁을 벌이는 김 의원 욕심이 끝없는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금수저 위에 통(대통령 아들)수저가 있다는 비난 댓글까지 나오고 있다.

김 의원 측은 최근 상속받은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 자택(30억원) 가액이 반영된 재산이라며 민주당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출마했을 때는 ‘1가구 1주택서약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고 했다.

한편,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 다주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옛 더불어시민당 포함) 21대 의원이 21명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민주당 의원들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의원 180명 중 다주택 보유자가 42명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주택처분 서약 불이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중 21명은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 당시 지정한 투기과열지구 등에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임종성 의원 등 2주택 이상 보유자의 부동산 재산 신고액은 1인당 평균 18.7억원으로 전체 재산 26.4억원의 71%를 차지한다.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민주당이 여당이 된 이후 3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52% 올랐다. 그동안 여당은 대체 뭘 했는지 묻고 싶다""민주당은 '투기조장당'이고 미래통합당은 '부동산 투기 방조당'"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옛 더불어시민당)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역,조정대상지역 다주택 보유자 현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더불어민주당(옛 더불어시민당)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역,조정대상지역 다주택 보유자 현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