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의 눈]문재인 퇴진은 이슈가 말해준다
[JBC의 눈]문재인 퇴진은 이슈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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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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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15 국민저항 집회.
 8.15 국민저항 집회.

뉴스와 이슈는 떼려야 뗄 수 없다. 뉴스는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아니한 새로운 소식이다. 이슈는 사건의 핵심이다. 언론은 매일같이 새로운 이슈를 국민에게 전하고 있다.

이슈는 국민의 관심사다. 그래서 언론은 이슈를 여론화 시키고, 대형 이슈가 터지면 후속 취재를 통해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한다.

이슈와 동떨어진 기사는 뜬금없다. 이런 경우가 허용되는 것은 특종일 경우다. 특종이 때론 현안의 이슈를 묻히게 하고 그 특종이 이슈로 부각되는 경우도 많았다.

예전 종이신문 시절 특종은 기자의 자랑거리였다. 특종기사가 나가면 각 언론들은 그 다음날 어쩔 수 없이 그 기사를 인용보도 하곤 했다. 그러나 이젠 특종기사가 사라졌다.

인터넷에 특종기사가 뜨면 1분 내로 다른 인터넷 언론에서 모방기사가 올라온다. 어느 매체가 어떤 기자가 특종을 했는지 조차 헷갈릴 지경이다. 그 자리를 단독기사가 대신하고 있다.

지금 각 언론들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해 매일같이 단독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추미애 건은 병역이라는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또 좌파의 특권과 이중성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문 정권을 찬양했던 좌파매체들도 추미애를 비판중이다. 또 문 정권 이중대 노릇을 했던 정의당까지 나서서 추미애를 공격중이다. 대한민국은 추미애 이슈만 있는 게 아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각종 비리가 차고 넘친다. 여전히 진행형인 조국 사태, 윤미향 위안부 할머니 착취사건, 문재인 씨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트루킹 사건, 박원순 성추행 자살 건, 부산시장 오거돈, 충남지사 안희정 성추행, 부동산 정책 폭망, 일자리와 청년실업률 최악, 의료사태,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의 생계와 이를 빙자한 코로나 국가권력 장악 등.

너무나 많은 대형 이슈에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하나같이 국정농단이고, 문재인 구속 건이다.

야당은 국민들의 이런 분노를 대신하고 때론 대리투쟁을 해주어야 한다. 정반대다. 국민이 대리투쟁을 해주고, 야당이 위안을 받는 형국이다.

광화문 세력 자칭 태극기 우파 혹은 자유우파라 자칭하는 세력들도 마찬가지다. 이들도 이슈에 대응을 못하고 있다.

뉴스와 이슈가 일직선이듯, 이슈와 투쟁은 한 몸이다. 이슈는 투쟁을 하기 위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준다. 콩나물 국에는 고추가루가 제격이다. 참기름을 넣을 수 없다. 각각의 궁합이 조화로워야 맛도 나게 마련이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리고자 하는 갈증에 목말라하고 있다. 우물가에선 을 줘야한다. 떡을 주어선 안된다. 국민들은 대신 소코라테스의 철학을 원한다.

국민이 가려운 곳이 어딘지 정확히 확인 후 긁어주어야 한다. 특정 단체가 특정 이슈를 재생산 후 이것을 재점화 시키겠다는 것은 그들만의 집착이다. 언론과 국민이 외면하는 이슈는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없다. 죽은 이슈다. 이는 다른 특정 단체 세력들의 목적성 이슈다.

정말 궁금한 게 있다. 작금의 시국에서 우파 단체 세력들의 주요 이슈가 뭔가. 문재인 퇴진인가, 하야인가, 파면인가, 탄핵인가. 추미애 아웃인가, 추미애 구속인가. 부동산 정책 파기인가, 지지인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인가, 석방 요구인가. 4.15 부정선거 쟁점인가.

우파가 내세우는 이슈가 뭔가. 각 단체세력들이 내세우는 이슈마저 제각각이다. 각 세력들은 이 이슈가 중요하다” “저 이슈가 중요하다고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문 좌파 독재 정권하에서 중요하지 않는 이슈가 없다. 선택과 집중이다. 그 어떤 이슈를 체계화 시키고 투쟁 쟁점으로 부상시킬 것인가.

지난해 103일 광화문과 시청 등 서울시내에 문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 약 300만 명이 모였다. 착각마라. 자유우파 단체 세력들의 탁월한 영도력으로 모이지 않았다. 국민 개개인이 문 좌파 정권의 폭정과 조국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나왔다.

문 폭정과 조국의 내로남불 대형이슈가 국민을 모이게 했다.

자유 우파 세력들은 오는 103일 집회를 예고했다. 작년과 같은 집회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천절 집회 이슈가 뭔가. 그 어떤 이슈로 국민들을 결집시킬 것인가.

이 정권은 코로나를 이유로 집회 불허 입장이다. 강행시 강경대응 할 태세다. 국민의힘은 전 당원들에게 집회에 참석하지 말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악조건과 겹친 상황에서 어떤 이슈를 쟁점화 시킬 것인가. 이번 집회가 개최된다면 한쪽에선 ‘4.15 부정선거 진상규명’, 또 한 쪽에선 문재인 퇴진’, 또 다른 곳에선 추미애 구속을 외칠 것인가.

집회를 개최한다는 당위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재인 정권하에서 벌어진 각종 폭정과 국정농락, ‘나라가 니 꺼냐는 국민의 분노를 어떻게 저항으로 녹여내고, 끌어올리느냐다.

개천절 집회든, 향후 다른 집회든 하나 된 이슈로 쟁점화 시키지 못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에서 문 정권의 각종 폭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방들이 많이 개설돼 있다.

이는 문 정권의 폭정에 분노한 국민들이 자연발생적으로 모여서 만들어진 방이다. 이들은 분노와 울분을 공감중이다. 어떤 단체든 세력이 분노의 불길만 붙이면 폭발할 태세다.

14일에도 크고 작은 이슈를 몰고올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각 언론에는 추미애 아들 휴가 후 미복귀, 곧바로 탈영은 아냐”, 추미애 "저와 아들이 최대 피해자보좌관 전화는 확인하고 싶지 않아", MBC 입사시험 논란에박원순 피해자 참 잔인하다”, 추미애 아들 얘기하다 울컥, 윤석열 질문엔 조롱, 검찰 "윤미향, 정대협 기부금 1억 횡령"사기 등 6개 혐의 기소, 정세균 총리 안익태 애국가,친일 확인되면 변경 고민" 등 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이런 저런 뉴스에는 국민들의 울분과 분노가 담긴 수십 개, 수 백개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런 이슈에 대해 하나하나 대응 하기란 불가능하다.

문제는 우파 세력들이 이런 살아 꿈틀거리는 이슈를 투쟁으로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차라리 처음으로 돌아가라.

탄핵무효!’, ‘박근혜 석방!’, ‘문재인 퇴진!’만 외쳐라. 아니면 좌파2중대 국민의힘(인민의힘) 해체 투쟁에 돌입하고, 김종인을 끌어내려라. 절반의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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