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의 눈]"왜 박근혜와 문재인이 비교대상인가“ 서울대에 뜬 글, 조목조목 ‘첨삭’
[JBC의 눈]"왜 박근혜와 문재인이 비교대상인가“ 서울대에 뜬 글, 조목조목 ‘첨삭’
  • JBC까
  • 승인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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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망가진 것은 박근혜 불법 사기 탄핵
사탄파 면죄부를 주는 듯한 글로 읽혀
현상문제가 접근, 본질에 대한 접근 인식 부족

 

27박근혜가 최악이라고 욕해서 미안합니다라는 서울대에 뜬 사과문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대 재학·졸업생 전용 포털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풍자글이다.

글쓴이는 익명 게시글에서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는 무려 13가지 사유를 들며 박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작금의 문재인 좌파 정권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댓글로 격하게 공감을 나타냈다.

잘 읽었다.  미개한 국민을 조금이라도 깨우치게 해 줄 수 있었다는 긍정적 부분도 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나니 이상하게 뒷맛이 개운치 않다.

문 좌파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왜 하필 박근혜 정부가 비교대상이어야 하는가다. 글이 현상에 치우쳤을 뿐, 본질적 접근은 하지못했다는 아쉬움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되었는가. 문재인 좌파 정권의 등장과 나라가 지꺼 인 양 주무르는 것은 정책적 분노와 실망이지, 이것이 본질적 문제가 아니다는 것이다.

도대체 왜 박근혜 정부가 문재인 좌파 쓰레기 정권과 비교대상이어야 하는가. 이것이 가당찮은 일인가.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법 사기 탄핵에 비롯됐다. 대한민국 국민이 남북한의 전체주의적 연합세력이 기획하고 견인한 촛불세력의 음모와 기만, 선전과 선동에 속은 후 좌파들의 권력찬탈에 동조했다.

국민 과반의 찬성으로 선출된 박 대통령을 권한도 없는 헌법재판소가 파면시킨 주권 파괴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죄였다. 대한민국 국회와 특검과 헌법재판소 모두 공범이다. 박 대통령을 쓰러뜨리면서, 대한민국도 함께 쓰러졌다.

좌파의 법치파괴 그 앞에는 윤석열 검찰 총장이 있었다. 윤 총장은 좌파들의 권력찬탈에 주구역할을 했다. 지금 윤 총장과 법조인들이 반발하는 법치파괴는 이미 4년 전 박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속시킴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이들 모두가 70년 기적을 이룩한 자유 민주주의 체제 질서를 허물어뜨렸다. 이들은 대한민국 역사와 체제를 파괴시킨 후 좌파 민중민주주의 국가로 전환 중이다.

작금의 좌파는 좌파혁명을 이끌고 있고, 이러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그 혁명과 체제 변경에 따른 재앙의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이 거대한 범죄, 법치 파괴를 바로 잡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은 단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무죄한 박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사기와 음모로 감옥에 가둔 순간, 대한민국도 감옥에 감금되고 말았다. 이것이 현실이었다.

이것이 오늘날 국민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 살게 되었고, 왜 문재인 좌파들이 대한민국을 파괴했는가의 본질이다.

이 글은 글쓴이가 의도적으로 진보(좌파와 구분)세력과 사탄파(사기탄핵파)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썼던 글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이 사탄파 면죄부를 주는 듯한 글로 읽힌다.

이 글에 등장하는 박근혜 국정농단’ ‘최순실’, ‘우병우’, ‘최순실 딸’, ‘채동욱’, ‘윤창중’, ‘테블릿PC’ 등 키워드가 그렇다는 것이다.

이는 사탄파와 좌파 쓰레기들이 촛불을 일으킨 후 박 대통령을 공격하고 탄핵시킬 때 악용했던 내용들이다. , 좌파와 사탄파들, 거대한 언론이 함께 만든 프레임이 이 키워드였다.

이런 거악 프레임 음모가 있었는데 문재인을 비판하는 데 왜 박 대통령을 포함시킨 후 동일선상에서 상대비교를 해야 하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소추 요인이 하나라도 있는가.

대통령은 헌법 84조의 명문 조항에 의거하여 내란과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헌법 84조의 내란외환의 죄에 해당되는가. 이른바 직권남용뇌물죄로 엮어서 대통령을 형사 사범 소추를 추진하는 것은 그 자체가 헌법 84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16129일 국회는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이 졸속한 대통령 탄핵이 아무런 토의나 진지한 반대의사 발언도 없이, 정원 300명의 3분의 2를 훌쩍 넘는 압도적 다수의 의원들에 의하여 국회에서 단 하루 만에 통과되었다.

국회는 증거조사 절차나 선례 수집 과정 없이 신문기사와 공소장, 판결문 심증만으로 탄핵을 의결 대통령 권한을 정지했다. 이는 증거재판을 요구하는 우리 헌법의 법치주의 적법절차 원리에 반하는 중대한 위헌입니다.

탄핵소추의결서는 부실했다. 장문의 탄핵 취지가 있었지만 알맹이는 검찰 공소장과 언론 보도였다. 탄핵 소추의 판단 근거가 된 공식 문서로는 최순실 등을 기소한 검찰 공소장뿐이었다.

박 대통령 탄핵과 구속 그 이면에는 한국이 남북한 연방제로 간 후 사회주의화로 가기 위한 그 걸림돌을 자유주의 박 대통령을 제거 한 것이다.

글쓴이가 끌어들였던 비교대상의 다양한 키워드는 마치 박 대통령의 부당한 사기 탄핵과 구속을 인정하자는 데 있다. 또 박근혜와 문재인은 똑같다. 시간 지나고 보니 문재인이 더 나쁘다는 식이다.

이 글을 쓴 것에 대해 질타하는 게 아니다. 이 글도 대중을 일깨우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부탁하고 싶다. 다음 한 번 더 글을 쓴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사기불법이요, 촛불은 권력찬탈을 위한 쿠데타요, 박 대통령 구속은 법치파괴와 악랄한 인권 유린이었음을 이제야 깨우쳤다. 그래서 이에 동조한 나부터 석고대죄한다'는 글이었으면 한다.

이 전제가 없는 미안하다는 가식처럼 읽힌다. 어쨌든, 다음 글을 기대해보겠다.

아래는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 전문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했다고 윤석열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안합니다.

미르, K스포츠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 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 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문체부 공무원 좌천시켰다고 욕했었는데 `원전 안 없애면 죽을래`라는 얘기했다는 거 보니 그래도 그건 정상적인 인사권의 범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최순실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위안부 합의했다고 욕했었는데 윤미향 하는 거 보니 그때 합의는 그나마 떼먹는 놈 없이 할머니들한테 직접 돈 전달해 줄 수 있는 나름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찍어내는 거 보고 욕했었는데, 금태섭 찍어내고 당내에서 다른 의견 내면 매장시키는 거 보니 그건 그래도 상식적인 정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우병우 아들 운전병 시킨 이유가 코너링을 잘해서라고 해서 변명도 가지가지 하고 있네 욕했었는데 추미애 아들 보니 소설 쓰고 있네 안 하고 변명한 건 참 훌륭하고 성숙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사라 그럴 때 욕했었는데,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셋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태블릿 나와서 사과 기자회견할 때 사퇴안하고 뭔 사과를 하고 있냐, 왜 기자 질문은 안 받냐고 욕했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나와서 사과라도 하는 건 정말 인품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메르스 대처 잘못한다고 욕했었는데, 코로나로 난리 나고 독감백신 맞고 사람들 죽어나가는 거 보니 그때 그 정도로 끝낸 건 무난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서울 법대 교수 중에 정종섭을 장관 시켜서 허튼짓하는 것 보고 참 사람 보는 눈 없다고 욕했었는데, 조국이 장관 돼서 하는 짓을 보고 그나마 서울 법대 교수 중에 SNS는 안 하는 참 진중한 사람을 장관으로 발탁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윤창중 미국서 인턴 성추행해서 도망 왔을 때 욕했었는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터지고 피해호소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가 나오는 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윤석열 좌천시킨다고 욕했었는데, 추미애 이성윤이 하는 거 보니 정권에 대들었다고 한직에 인사발령하는 건 그냥 상식적인 인사 조치인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합니다.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