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단상]문재인의 운명(運命)과 운명(殞命)
[JBC단상]문재인의 운명(運命)과 운명(殞命)
  • JBC까
  • 승인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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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말 광화문 광장 촛불시위에 참가한 문재인이 탄핵 피켓을 들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광화문 광장 촛불시위에 참가한 문재인이 탄핵 피켓을 들고 있다.

문재인의 운명(運命)이 다다른 느낌이다. 최근 언론에 나오는 문재인의 얼굴이나 표정을 유심히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문재인의 얼굴에서 웃음끼가 사라지고 초조함이 배어있는 얼굴만 본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인간만의 힘으로만 살 수 없다. 타고난 팔자가 있다.

거지가 왕이 될 수 없는 노릇이고, 사기꾼이 재벌행세를 하지 못한다. 설령 그렇게 하더라도 얼마가지 못해서 탄로난다.

문재인은 왕의 팔자가 아니다. 팔자는 사람의 한평생의 운수다. 사람이 태어난 해와 달과 날과 시간을 간지(干支)로 나타내면 여덟 글자가 팔자다. 이 속에 일생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

그는 출생에서부터 성장 과정이 모순투성이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나이는 몇 살인지, 그의 부모가 진짜 누구인지 등 확인 된 바가 없다. 아버지가 피난민 이고, 자신은 거제도에서 태어났고, 영도서 자랐다는 그의 말 뿐이다.

그의 모친은 지난 201910월말 작고했다그의 모친은 친모 논란에 휩싸여 있다.

문재인은 의문투성이다. 한국에는 문재인 뿐만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처럼 의문 투성인 자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다. 가문과 내력을 따지는 게 아니라 한 나라에서 대통령이라면, 그 사람의 출생과 성장 과정 부모 내력은 알려져야 하지 않는가.

이런 것에 대해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 '화'는 국민이 입는다. 한국인들은 유달리 그 가족을 검증하는 것에 대해 껄꺼러워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가 오사카 출신이라는 사실이 불거져 나와 논란이 됐었다.

필자는 오사카 현지 취재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오사카 출신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그 후 그의 모든 인적사항에는 출생지가 오사카로 기록됐다.

이미 죽은 김대중과 노무현은 그렇다치더라도, 문재인마저도 출생의 비밀을 확인할 길이 없다. 그의 부모는 함경도에서 태어났고, 1953년 한국으로 피난 온 피난민 출신이다. 이것이 국민에게 알려진 전부다.

출생의 비밀과 성장 과정이 미스터리로 가득한 자가 왕 노릇을 하고 있으니 국민이 편할 리 있겠는가. 이는 그가 좌파이니, 김정은의 아바타이니의 논쟁이 아닌 그래도 왕이라면 왕의 집안 내력을 국민이 알 권리가 있다.

국민이 모른다는 것은 국민을 속인다는 것이다. 그가 정녕 떳떳하다면 속일 수 있겠는가. 드러내지 말아야 할 비밀이 너무 많기에 숨기는 것이 아닐까.

문재인은 구린내가 너무 난다. 그의 껍질이 벗겨지면 벗겨질수록 국민은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인간이 인간을 속이고 사기 치는 것은 잠시는 가능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문재인도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근본이 드러나고 있다.

인간은 근본을 속일 수 없다. 근본이 없는 자가 권좌에 앉아서 왕 노릇을 하는 게 문재인이다. 그가 지난 20175월 대선에서 선거를 통해 합법적 권좌에 앉았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그는 촛불쿠데타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구속으로 이어지게 한 후 권좌를 훔친 것이다.

인간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 하물며 권좌를 훔쳤으니 그의 죄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인간의 본성과 죄, 용서에 대한 끝없는 고뇌는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가 다시 살아와서 문재인에게 죄와 벌을 준다면 그의 결론이 어떻게 내려질지 궁금하다.

운명이란 글자는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팔자로 나뉘어지고, 또 하나는 죽음이다. 운명(殞命)하셨다는 것은 죽었다는 것이다.

문재인의 팔자 운명(運命)은 죽는 운명(殞命)이 될 수 있다. 그의 자서전 제목도 운명이다. 그가 스스로 자신의 운명(運命)을 예측했는지 운명(殞命)을 예상해서 책제목을 운명으로 정했는지 알 길이 없다.

문재인의 운명이 다다른 느낌이 든 것은 청와대 풍수지리와도 무관치 않다. 풍수 지리관들은 청와대는 귀신터라 한다. 역대 대통령 중 퇴임 후 불상사를 겪은 것은 터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이 정권하에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 죽은 영혼이 한이 맺혀서 구천(九泉)을 맴도는 종착지가 청와대가 아닐까. 저녁 청와대를 오갈 때면 살벌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는 것 같다. 행여 비바람이 불 때 청와대를 보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문재인을 향해 산 자도 그렇고, 억울하게 죽은 자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면서 더욱 그런 느낌으로 다가온다. '민심은 천심이다.' 이 민심이 하늘에 마침내 닿은 듯 하다.

인간의 운명과 팔자는 잠시 속일 순 있지만 절대 못 바꾼다. 그의 운명(運命)과 운명(殞命)은 이제 하늘의 몫이다.

만약 그가 심판을 받지 않는다면, “신은 죽었다는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84-1990)의 말에 한 표를 더하고 싶다. 신이 있다면 그를 심판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