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혐의 김부겸' '백신 안급하다' 기모란, '달빛소나타' 박경미, 역시 문재인 다운 인사
'간첩혐의 김부겸' '백신 안급하다' 기모란, '달빛소나타' 박경미, 역시 문재인 다운 인사
  • JBC
  • 승인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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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나타를 연주한 박경미 청와대 신임 대변인.
달빛소나타를 연주한 박경미 청와대 신임 대변인.

역시 문재인 다운 인사다.” “김정은 스파이, 대변인이니 당연 그런 사람을 발탁해야지

지난 16일 문재인이 총리 지명과 청와대 개편과 관련, 인사를 임명하자 각종 포털사이트와 게시판에는 문재인을 조롱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 결과 친문인사가 선출되자 더욱 문재인을 향한 민심의 분노가 뜨거워지고 있다.

문재인은 이번 인사에서 김부겸을 총리로 지명했다. 본인은 안기부 공작이다고 부인하지만 김부겸은 남파 간첩 이선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9211월 구속됐던 인물이다. 지난 88년 한겨레소속으로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 출마했을 때 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에 대해 문재인이 김정은 스파이니 김부겸을 총리로 앉힌 게 당연한거 아닌가” “친북 정권에서 간첩돈을 받은 김부겸을 총리에 앉히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비꼬는 글부터 당장 지명 철회를 해야 한다는 글도 상당수다.

간첩혐의로 구속된 김부겸. 출처=구글이미지
간첩혐의로 구속된 김부겸. 출처=구글이미지

그동안 문재인의 오기와 무능인사는 정평이 나 있다. 문재인은 대표적으로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를 해왔다. 정의를 앞세운 문재인의 뻥은 캠코더 인사를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 이번 인사 역시 이를 비켜가지 못했다.

문재인은 불공정과 파렴치의 표상 같은 조국·추미애·박범계 장관을 잇달아 법무장관에 임명했다.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하라고 지시해놓고 검찰이 막상 정권 불법을 수사하자 검찰총장을 내쫓았다. 오로지 정권 호위를 위한 공수처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소주성·탈원전·부동산 등 엉터리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도 무시하고 밀어붙였다. 백신 도입 시기를 놓쳐 백신 접종 꼴찌 국가로 만들어놓고 눈가림 쇼만 하고 있다.

문재인의 국정 난맥의 가장 중요한 원인을 꼽으라면 인사 문제일 것이다. 내 편과 네 편을 가르고 우리가 옳다는 오만에 빠져 코드 인사에 집착했다. 대선 캠프에 줄을 댄 폴리페서들이나 참여연대 출신,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끼리끼리 청와대와 내각의 주요 보직을 차지했다.

기모란(오른쪽)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지난해 3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모습.
기모란(오른쪽)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지난해 3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모습.

문재인의 인사가 역시 현실성 무시한 무능 인사 발탁 그 자체인 것은 새로 신설된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기모란을 임명한 것을 보면 안다.

문재인의 오락가락 뻥으로 인한 코로나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으면서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 오락가락 하게 했던 핵심 장본인이 기모란이다.

기모란은 그동안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을 홍보하거나 비판적 지적을 방어하는 역할을 해왔다. 기모란은은 정부의 백신 확보 지연 논란 당시 우리나라는 환자 발생 수준으로 봤을 때 백신이 급하지 않다” “화이자·모더나는 가격도 비싸다는 주장을 쏟아냈다.

기모란은 작년 2월 정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정책브리핑 사이트에 기고문을 실으며 이번 코로나19는 메르스와 달리 환자들의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고 했다. 같은 달 CBS 라디오에선 중국발 외국인 입국 금지를 반대했다. 김어준 라디오에서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해 “(보수 단체 집회의) 8·15발이 맞죠?”라고 묻자 기 기획관은 그렇다고 동의하기도 했다.

또 달빛소나타를 찬양하고 연주했던 박경미를 청와대 대변인에 앉혔다. 박경미는 의원시절이던 지난 2019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경미가 문재인 대통령께-Moon Light’라는 제목으로 직접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연주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박경미는 피아노를 치면서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달빛의 은은함이 느껴집니다. 이 곡은 주제 선율을 과시하지 않고 은근하게 드러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이런 월광소나타, moonlight, 달빛소나타가 문재인 대통령의 성정을 닮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문재인의 박경미 발탁은 이에 따른 보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984년 10월5일자 경향신문에 보도된 서울대 프락치 사건. 윤호중은 위에서 세번 째 인물이다.
1984년 10월5일자 경향신문에 보도된 서울대 프락치 사건. 윤호중은 위에서 세번 째 인물이다.

여기에 더불어 민주당은 윤호중을 새원내총무로 선출했다. 윤호중은 유시민과 함께 1984년 발생한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된 주범이다.

법사위원장 당시 야당의 반대와 우려에도 임대차3, 부동산세3, 공정거래3, 공수처법 등을 강행처리한 장본인이다. 윤호중은 부동산세3법 일방 처리 뒤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평생 집의 노예에서 벗어난 역사적인 날이라고 했던 오만으로 점철된 폭주자였다고 했다.

문재인 좌파 독재 정권은 지난해 총선 압승 이후로는 아예 야당의 존재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일방독주로 민심 이반을 부채질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요식 행위로 전락했다. 올 초 부적격 논란이 일었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문 정부 들어 29명이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한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부끄러운 기록이다.

여권에선 4·7 ·보궐선거 참패 후 너도나도 반성과 쇄신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번 인적 개편 내용을 보면 그건 다 빈말이었던 모양이다. 이번 인사는 문재인의 마지막 인사가 아닌 몰락인사다. 김영삼은 인사는 만사다고 했다. 문재인의 인사는 망사다. 곧 몰락이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