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시작한 윤석열…축구는 중거리 슛과 코너킥 전문
페북 시작한 윤석열…축구는 중거리 슛과 코너킥 전문
  • JBC까
  • 승인 2021.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전 검찰총장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정치인 윤석열로 국민 앞에 처음 선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도 개설하며 본격 국민 속으로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대선 도전을 선언하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그는 페이스북(사진)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구상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SNS를 처음으로 시작한다며 페이스북 계정을 공개했다. 자기소개에서 국민 마당쇠를 자처한 그는 그와 닮았다고 거론되던 만화캐릭터 엉덩이 탐정을 언급하기도 하고, “주량은 소주 12이라고 적는 등 친근한 모습을 강조했다.

밥보다 국수가 좋은 잔치국수 마니아. 볶은 호박에 김 많이” “축구는 중거리 슛과 코너킥 전문, 야구는 투수, 스피드스케이트는 국대급(리즈시절)”이라거나, “18번 곡은 돈 매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빈센트’, 송창식의 우리는’. 잘 부르지는 묻지 마시길. 열심히는 부름이라는 등 소소한 정보도 공개했다.

윤 전 총장이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에서 입양한 애완견 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부터 키우는 반려견 이름 역시 토리여서 동명이견인 셈이다.

윤 전 총장이 스스로를 애처가라고 소개한 부분은 부인 김건희 씨나 장모가 관련된 이른바 ‘X파일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 계정을 공개한 지 한 시간 만에 돌연 베타 테스트 중이어서 추가 작업 중이라며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