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바지 내릴까’ 발언에… 김부선 “빤스도 협찬받은거냐"
이재명 ‘바지 내릴까’ 발언에… 김부선 “빤스도 협찬받은거냐"
  • JBC까
  • 승인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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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5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받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스캔들 당사 배우 김부선씨는 눈물겹다고 했다.

같은 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후보는 5JTBC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 이 후보에 대한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 소위 말하는 스캔들 해명 요구에 대해 회피를 하거나 거부를 하는 건 대선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가 형수 욕설과 관련해 해명하자 정 후보는 다른 문제다. 소위 스캔들에 대해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하셨었다고 재차 캐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되물었다. 이는 가수 나훈아씨가 과거 성스캔들로 곤욕을 치르자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느냐라며 바지를 내리려 했던 장면을 연상케 한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하자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았고 의료진은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늦은 밤 김부선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 기사를 공유한 뒤 빤스도 협찬받은 거냐. 얼른 경찰 조사 받자라고 적었다. 이어 댓글로 협찬 160억 조사 받자”, “눈물겨운 이재명에게 전쟁 같은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씨가 가리키는 협찬 160'이란 이 사건은 이 후보가 2015년 성남FC 구단주(성남시장)로 있을 당시 구단 광고비와 후원금 등의 명목으로 관내 대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을 유치한 것을 두고, 2018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측이 이 후보가 기업들에게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이라며 고발한 사안이다.

한편 김부선씨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후보와 진실공방을 벌여왔다. 김씨는 2007년 이 후보와 1년 넘게 교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후보는 김씨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문제로 병원에서 김부선씨가 주장하는 신체적 특징'에 대해 확인 절차를 거쳐, ‘김부선씨 주장과 다르다'는 판정까지 받았다.

김씨는 이 후보가 대권 도전을 선언한 후 연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 저격 글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