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두 살 곽상도 아들 50억 수령
박영수 특검은 고문 변호사, 딸은 보상업무 담당
박영수 특검은 고문 변호사, 딸은 보상업무 담당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32)씨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일하며 얼마를 받았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화천대유에는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015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2016년 특검 임명 전까지 고문 변호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의 딸도 2016년부터 이달 초까지 화천대유에서 보상 업무를 담당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은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천대유 도시개발팀에서 일했다.
이에 대해 최 전 감사원장은 “영화 ‘아수라’가 현실에서 일어난 것인가. 사실이 아니라 믿고 싶다”라며 “지금 당장 특검과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 등 법이 허락하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진실을 규명하고 비리를 처단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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