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강호동, 이수근 방송 '글쎄'
탁재훈, 강호동, 이수근 방송 '글쎄'
  • JBC까
  • 승인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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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탁재훈이 지상파 방송에 복귀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서다. 탁재훈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오랜 자숙기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예능감을 뽐냈다.

탁재훈은 ‘라디오스타’에 이어 오는 23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되는 ‘SNL코리아 7’에도 출연한다.

나는 탁재훈이 지상파를 통해 방송 복귀를 하든 안하든 관심이 없다. 또 그를 띄워주기 위해 적는 글도 아니다.

탁재훈은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아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지난 3월 Mnet '음악의 신 시즌2'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복귀 행보를 알렸다.

탁재훈은 최근 진행된'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 탁재훈은 오랜만의 지상파 방송 출연에 긴장한 듯 조심스레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무엇보다 그는 "죄송하다는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왔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도대체 방송사들은 각종 사건에 휘말린 연예인들을 왜 출연시키는가. 아무리 예능프로들이 신변잡기식 깔깔 방송을 통해 시청률이 절실하다고 해도 사고 친 이들이 방송에 얼굴을 내미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방송을 통해 복귀를 한 것이 탁재훈 만이 아니다. 이수근( 불법 도박),  강호동( 세금 과소 납부),  노홍철( 음주 운전) 등 이들은 이미 방송 복귀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대도인지 소도인지 몰라고 도둑놈 조세형처럼 배운데 도둑질이라, 평생 도둑질하면서 살 듯, 연예인들도 배운 게 대중 앞에 서서 ‘쇼’하는 거라 어쩔 수 없다지만 사실 방송을 통해 이런 연예인들은 보는 게 여간 불편치 않다.

방송 한 번 나와서 지난 잘못에 대해 질질 짜면서 사과하면 면죄부가 된다는 말인가. 방송사와 이들이 뭔가 특별한 관계가 있지 않느냐는 의혹의 눈길마저 쏠린다.

함 파헤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