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도박 사과 진짜? '뻥'이야”,무릎 '탁' 치는 이재명 패러디 글 화제
이재명 “아들 도박 사과 진짜? '뻥'이야”,무릎 '탁' 치는 이재명 패러디 글 화제
  • JBC
  • 승인 2021.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사람이 엉망이다'는 이재명 패러디. 송나오미 객원기자가 받은 사진.
인터넷에 돌고 있는 '사람이 엉망이다'는 이재명 패러디. 송나오미 객원기자가 받은 사진.

인터넷과 각종 SNS를 통해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이 하긴 하죠~”라는 패러디가 급속히 회자 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차기 대선 후보의 이중적 행태를 꼬집는 것을 풍자한 패러디다.

작성자가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라고 소개돼 있지만 실제로 김 전 대표의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재명은 합니다에서 그분은 패륜쌍욕합니다. 그분은 고소 고발합니다. 그분은 음주운전합니다. 그분은 무상연애합니다. 그분은 검사사칭합니다. 그분은 지인특혜합니다. 그분은 막퍼주기’' 합니다. 그분은 잡아떼기합니다등으로 나열했다.

그분은 거짓해명합니다. 그분은 오만방자합니다. 그분은 국민모욕합니다. 그분은 동문서답합니다. 그분은 사사오입합니다. 그분은 민심이반합니다. 그분은 적반하장합니다. 그분은 말바꾸기합니다. 그분은 위장웃음합니다등으로 이 후보의 위선을 비꼬았다.

이외, “그놈은 가짜 큰절합니다. 그놈은 허위 사과합니다. 그놈은 거짓 반성합니다. 그 놈은 입법 독재합니다. 그놈은 사드 철거합니다. 그놈은 동맹 파기합니다이 후보의 음흉함을 드러내게 했다.

지난달 27일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고 무능·무식·무당의 3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반대로 실력·실적·실천이 있는 3실 후보라고 스스로 추켜세웠다. 이에 그날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에게 “3무의 원조는 진작부터 이재명 후보였다무법, 무정, 무치라고 되받아쳤다.

28일에는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이재명 후보는 3음 후보라며 음주, 음흉, 음지라는 키워드로 그를 공격했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을 패러디화 시킨 포스터. 출처=네이버이미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을 패러디화 시킨 포스터. 출처=네이버이미지.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도 이재명 말 바꾸기에 가세했다. 심 전 의장은 이날 아침 저녁으로 말이 바뀌는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을 조변석개(朝變夕改)’”라 칭했다.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침. 즉 정책이나 계획, 마음 따위가 수시로 바뀌는 모습이 조변석개다.

최근 이 후보의 존경하는발언도 패러디화 되었다. 지난 7일 이 후보는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서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이 각종 패러디를 양산 시켰다. 이 후보가 누군가의 호칭 앞에 존경하는을 붙인 것은 모두 거짓 아니냐는 취지의 패러디들이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전북 전주에서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존경하는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대통령하다 힘드실 때 대구 서문시장을 갔다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로부터 나흘 뒤 이 후보는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했다.

이재명 존경하는 문재인 님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당신은 이렇게도 말 바꾸기 할 사람”, “대통령 되면 서민을 섬기겠다고 했더니 진짜 섬기겠다는 줄 알더라이러고도 남을” “존경하는 호남 여러분? 했더니 진짜 호남을 좋아하는 줄 알더라” “문재인과 원팀이라고 했더니 진짠 줄 알더라 ㅋㅋㅋ 부동산 잡겠다고 했더니 진짠 줄 알더라 ㅋㅋㅋ” “기본소득 하겠다고 하니까 진짜 하는 줄 알더라, 문 정부 정책을 좀 비판했더니 진짜 비판하는 줄 알더라, 내가 비천한 집안 출신이라고 했더니 진짜 비천한 집안인 줄 알더라등도 패러디화 되었다.

8일에는 야당이 패러디 릴레이에 뛰어들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그런 발언이) 이 후보의 진짜 모습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진짜 모습은 다음과 같다라며 문재인 존중한다 했더니 진짜 존중하는 줄 알더라’ ‘특검하자 했더니 진짜 특검하는 줄 알더라’ ‘조국 사과한다 했더니 진짜 사과한 줄 알더라’ ‘국토세 철회한다 했더니 진짜 철회한 줄 알더라’ ‘검사 사칭했더니 진짜 검사일 줄 알더라’ ‘깨끗하게 살았다 했더니 진짜 깨끗하게 산 줄 알더라’ ‘이재명은 합니다 했더니 진짜 하는 줄 알더라라는 패러디 글을 줄줄이 이어붙였다. 이어 이재명 후보 말씀이다. 이름은 진짜 맞나?”라고 했다.

이 후보가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꼴이 된 셈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자식을 가르치는 부모 입장에서 참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 사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과하니 진짜 사과한 줄 아느냐라는 패러디를 양산시켰다. 한 마디로 사과가 '뻥'이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