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보좌진 "준석아, 절이 싫으면 떠나라. 우리가 X같이 일하는 동안 면전에 총질"
野 보좌진 "준석아, 절이 싫으면 떠나라. 우리가 X같이 일하는 동안 면전에 총질"
  • JBC까
  • 승인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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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의도 옆 대나무숲’ 캡처
사진 ‘여의도 옆 대나무숲’ 캡처

준석아, 형은 너랑 몇살 차이 안 나는 경력 겨우 10년 정도 되는 한낱 보좌진이다. 그래도 너보다 국회에도 오래 있었고, 사회생활도 많이 해봤으니 꼰대처럼 한마디만 하겠다,”

자신을 경력 10년 보좌진이라고 밝힌 A씨가 5여의도 옆 대나무숲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으로 당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야당 보좌진이 이 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A씨는 절이 싫으면 떠나라며 사퇴도 요구했다.

A씨는 보좌진들은 어떻게든 자신이 속한 조직을 위해 힘내고 있는데 넌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라고 성토했다. 그는 우리 한낱 보좌진들도 말 한마디 한마디 뱉을 때마다 밖에서 행동 하나하나 할 때마다 당에 피해가 가진 않을지, 의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지, 나 때문에 동료들이 힘들지는 않을지 많은 생각을 한다여느 회사원들도 비슷할 것이다. 나 하나 때문에 조직 구성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다. 대세를 위해선 내가 희생을 해야 할 때도 있고, 더구나 생계도 걸려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겠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사회생활이다. 남자들은 군대에서도 뼈저리게 겪었을 일이기도 하다아무튼 당신이 권력쟁탈전 하느라 정신이 팔렸을 때 필드에서 뛰고 있는 우리 당 소속 보좌진들과 캠프에 많은 인력들, 그리고 각 지역에서 대선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많은 분들은무슨 생각하고 있을지는 생각해봤나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군 현역이 아닌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다.

A씨는 지금 실무자들 분위기는 좌절과 허탈감에 빠져 무기력하다. 그래도 맡은 일은 다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우리가 X 같이 일하는 동안 당신은 우리 면전에 총질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리의 무거움이라는 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승진할 때마다 그 책임에 대한 중압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 대표가 자질부족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런데 공당의 리더라는 사람의 입에 무거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깃털보다 가벼운 현실에 치가 떨릴 지경이다. 보좌진들도 마찬가지라며 후보가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민감한 자료 만지면서 내부 총질하는 사람 본 적 있나. 어떻게든 자신이 속한 조직을 위해 힘내고 있는데 당신은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A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