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심리에 빠지고, 내세워지고, 버려지고, 기억되고, 잊혀지고, 그렇게 굴레에 묶인 

그 사람들.

대화와 타협, 존중, 인권!? 

교과서를 통해, 칠판을 통해, 모니터를 통해 몇 십년간 미친듯이 머릿속에 주입시키지만 현실에서는 말짱 도루묵.

그 사람들이 정권 혹은 여러분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대화의 대상도, 타협의 대상도, 존중의 대상도 아닙니까? 

그 사람들은 국민이 아닙니까?

그 사람들이 특정인, 특정단체만을 위한 대변인입니까?

그 사람들에게 과연 진정한 인권이 존재합니까? 

그 사람들도 누군가의 아버지, 남편, 아들, 친구, 이웃 그리고 우리와 똑같은 국민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자의반타의반(自意半他意半) 또다시 영웅 심리에 빠지고, 앞에 내세워지고, 버려지고, 기억되고, 잊혀지고,

그렇게 굴레에 묶일까 심히 염려됩니다.

이는 좌냐 우냐의 편협한 흑백논리와 관계없습니다. 

그 누구도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서도, 희생당해서도 안됩니다.

이는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것이자, 자유가 아닌 속박의 길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생각하는데 있어서 보수가 따로 있고, 진보가 따로 있습니까?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