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박근혜 파면 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
5년 전 박근혜 파면 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
  • JBC까
  • 승인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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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 윤석열.
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 윤석열.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5년 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파면 선고를 한 이날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다.

5년 전 윤석열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 특별검사 파견을 마치고 검찰로 복귀했을 때였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원초를 마련해 줬다. 박 전 대통령을 기획선동 수사했다는 온갖 비난을 받아온 인물이 윤 당선자였다.

박 전 대통령에게 45년형을 구형하고, 형집행정지 불허는 물론, 공매로 넘어간 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마저 윤 당선자가 검찰총장 재직시 이루어졌다. 문재인 정권 시절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승진 하며 승승장구했던 윤 당선자는 박근혜 정부시절 적폐수사와 자유우파까지 구속시켰다.

우파에겐 흑역사 주인공이었던 그런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줄이야 누가 알아겠는가. 문 정권 주구였던 윤 후보가 오히려 보수우파 지지를 받고 당선된 것은 문 좌파 정권의 오만과 독선, 폭정에 신물을 느꼈던 국민이 그만큼 좌파 정권 교체를 원했던 결과물이다.  윤 후보 당선은 문 좌파 정권 세력들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봐야 한다.

촛불을 등에 업고 집권에 성공한 문 정권은 대한민국 역사와 체제를 부정했다. 그들의 온갖 악행과 만행은 국민 삶을 도탄에 빠트리게 했고, 국민을 두 쪽으로 갈라치게 했다. 문 정권의 온갖 불법과 비리는 이미 그 한계와 도를 넘어섰다.

국민들은 이런 문 정권의 국가 파괴행위와 내로남불, 부정부패, 공정과 법치파기에 신물을 느끼고 윤 후보를 선택했다. 문재인 좌파 정권의 붉은적폐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는 갈망이 윤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져 오게 했다. 윤 후보 당선은 국민이 문 정권의 붉은적폐를 심판해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윤 후보 당선은 탄핵의 부당한 역사도 말 그대로 역사속에 묻히게 됐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보수우파가 승리했고. 탄핵무효를 외쳤던 보수우파가 사실상 전멸했다.

불의와 거짓의 역사가 마침내 승리의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진실과 정의가 묻히고야 말았다. 탄핵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내야 하지만 자유우파 진영이 다시 탄핵무효를 외친들, 이제 그 탄핵이 국민속으로 파고들지도 의문이다. 이번 대선 기간 탄핵당했던 당사자 박 전 대통령은 탄핵무효를 외쳤던 진실과 정의의 편이 아닌 침묵 편에 섰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의 완패에 따른 그를 지지했던 자유우파 동력도 동시에 상실해버렸다. 피해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이 이제부터 진실 운운 해본들, 국민들이 이에 호응해 줄 지도 알 수 없다. 윤 후보의 당선은 탄핵의 불편한 진실도 역사의 강으로 건너가게 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가해진 구속도 이젠 불편한 진실이 됐다. 국민이 박 전 대통령 구속당사자였던 윤 후보를 선택할 것도 이 역시 역사 속에 묻고 가자는 준엄한 요구인 셈이다.

이제 윤 당선자는 양날의 칼날 위에 설 것이다. 문재인 좌파 정권이 저질렀던 악행을 원점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이 경우 문 정권 세력들의 저항이 극심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이들은 다시 촛불을 들고 윤석열 정부를 공격할 것이다. 이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맷집도 기르고 전투에 대비해야 한다.

윤 정부 구성 멤버들이 용기없고 비겁한 자들로 채워 질 경우 제2박근혜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권력독점이 일어날지, 국민통합과 화합명분으로 좌파와 이원집정부제를 운영한다는 생각은 아예 접어야 한다. 선거기간 어쩔 수 없었겠지만 5.18 광주정신을 헌법에 넣겠다는 것도 보수층 저항이 뒤따를 수 있다.

이 같은 국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윤 당선자의 독단과 독주로 이어질 경우 국민들은 등을 돌릴 것이다.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이번 선거에서 완패한 자유우파 국민들도 대선 기간 윤 당선자에 가했던 공격을 멈추어야 한다.

옳고 그르던 간에 보수우파 국민은 윤 후보를 선택했다. 윤 당선자를 공격하는 것은 낡은 레코드판을 계속 돌리는 것과 같다. 최대 피해당사자였던 박 전 대통령마저 자유우파 손을 잡아주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는데 더 이상 윤 당선자를 향한 공격은 분풀이에 불과하다.

문재인 좌파 정권 붉은적폐를 청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까지 말아야 한다. 문재인 붉은적폐 청산은 대한민국 역사와 체제를 바로잡는 것이다. 문재인씨가 대통령 임기 기간 저질렀던 부정부패 게이트를 조사한 후 처벌받게 해야 한다. 이것은 정치보복이 아닌 법치실현이다.

또한 자유우파 국민들이 패배주의에 빠져서 진실과 정의의 여정을 멈출 경우 또다시 어둠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 오늘날 문재인 좌파 정권의 붉은 적폐를 드러나게 했던 국민이 자랑스런 자유우파 국민이다. 이들의 저항과 투쟁이 있었기에 국민들은 문 좌파 정권에서 깨어났고, 이것이 윤 후보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붉은 적폐를 청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윤 당선자가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독려하고, 경계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좌파들이 또다시 촛불난동을 벌일 경우 앞장서서 이를 저지시키고 국민을 깨어나게 해야 한다.

이것은 윤 정부를 향한 일방의 지원이 아닌 두 번 다시 대한민국을 저 좌파쓰레기 집단에 의해 도륙당하는 것을 막는 행위이자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켜내는 숭고한 애국심이다. 자라나는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고 영광스런 대한민국 역사와 체제파괴자들에게 넘여줄 수 없지 않는가.

조원진 후보가 이번 대선에선 패했지만 그가 진정한 대한민국 역사와 체제를 지켜낸 주인공이었다. 지난 6년 째 아스팔트에서 펼쳤던 조 후보의 그 숭고한 애국정신이 비로소 좌파정권을 교체시키게 했다. 왜 고개를 숙이는가. 더 당당하고 떳떳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