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년간 20억 벌어 생활비로 13억 썼다…김정숙 11억 빌려 “지인인지 못 밝힌다”
문재인, 5년간 20억 벌어 생활비로 13억 썼다…김정숙 11억 빌려 “지인인지 못 밝힌다”
  • JBC까
  • 승인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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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씨 부부.
문재인 씨 부부.

문재인이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의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내 김정숙 씨가 11억원을 빌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와대는 그 누군가는 밝히지 않았다.

31일 전자관보에 공개된 문재인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김 씨는 사인(私人)간 채무’ 11억원을 처음으로 신고했다. 문재인도 지난해까지 없던 본인 명의의 농협은행 대출금 38873만원이 새로 생겼다.

청와대는 김 씨에게 11억원을 빌려준 인물에 대해선 이해 관계가 없는 분이라고만 밝혔다. 해당 인물이 원래 알던 지인(知人)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줄 수 없다채무에 대한 이자는 정확하게 지급했다고 했다.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재산은 219100만원(2021년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400만원 정도 증가했다. 문재인은 임기 5년간 월급과 인세 등으로 19820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금으로 33500만원을 냈고 134500만원을 생활비로 지출했다. 한 달 생활비로 2000만원 이상 쓴 셈이다.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대통령의 생활비 액수를 공개한 것은 최근 김정숙 여사 옷값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관저 생활비 일체, 식비 등도 다 개인 비용으로 부담했다고 했다. 김정숙 여사 옷값에 대해서도 특별활동비를 한 푼도 쓰지 않았고 전부 사비를 들여 산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재인 재산 목록엔 기존에 쓰던 매곡동 사저가 포함돼 있다. 신고 내역으로만 보면 문재인 부부는 사저 두 채를 소유한 2주택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