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세월호 8주기 다음날 노란 스카프 매고 산책
김건희 여사, 세월호 8주기 다음날 노란 스카프 매고 산책
  • 연합뉴스
  • 승인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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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 날인 지난 17일 노란색 스카프를 매고 윤 당선인과 산책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7일 오전 윤 당선인, 반려견 '토리'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을 산책했다.

당시 김 여사는 노란 스카프를 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란색 매듭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윤 당선인 내외는 이번 세월호 8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배현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세월호 8주기 추모 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 "다른 일정이 굉장히 중첩해서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그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추모의 마음, 그리고 앞으로 사회적 참사를 책임져야 할 차기 대통령으로서 국가 안전의 그런 기억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렸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16일에도 서리풀 공원을 다른 애완견과 함께 산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김 여사는 이달 초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목격되는 등 조금씩 노출을 늘리는 모습이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고려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에 대해 '부당하다'는 의견을 담은 소셜미디어(SNS) 글에 '좋아요'를 눌러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