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전 대위 "가세연, 전쟁터였으면 사살"…이 와중에 강용석-김세의 내분
이근 전 대위 "가세연, 전쟁터였으면 사살"…이 와중에 강용석-김세의 내분
  • JBC까
  • 승인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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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대위. 출처=블로그
이근 전 대위. 출처=블로그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무단 출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가로세로연구소' 측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2일 이 전 대위는 "불쌍한 루저들. 폴란드 호텔 조식? 너희들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라. 우리가 전쟁터에서 만났다면 너의 행동을 간첩행위로 인지해 바로 사살했을 것이다. 가세연, 너가 졌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이어서 영어로 "이 세명의 유튜버는 가로세로연구소라 부른다. 김세의는 MBC에서 해고, 김용호는 실패한 언론인, 강용석은 부패한 변호사이자 전과자다. 그들은 공인의 명예를 훼손해 이익을 얻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한국 사회의 기생충이다. 난 그들의 사이버 범죄와 명예 훼손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모두가 법적 처벌을 받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 전 대위의 가세연 저격은 가세연에 대한 앙금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가세연은 방송에서 '이 전 대위가 치안 좋은 폴란드 호텔에서 묵고 있으며 매일 조식을 먹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네티즌의 댓글을 공유했다. 해당 방송을 통해 이 전 대위의 '폴란드 호텔 휴식설'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달 13, 이씨는 SBS 연예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소문은 모두 가짜"라며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전쟁터에서 퍼지는 그런 가짜뉴스는 선전일 뿐이며,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초박빙 승부 끝에 승자가 가려진 경기도지사 선거에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에 ‘1등 공신역할을 한 셈이라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뒤진 표차보다 훨씬 더 많은 표를 강 후보가 가져갔기 때문이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표가 완료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후보는 2827573(득표율 49.06%), 김은혜 후보는 2818666(48.91%)를 각각 얻었다. 582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1·2위의 표차가 8907(0.15%포인트)에 불과했던 것이다.

강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를 완주하면서 국민의힘 측과 각종 마찰을 빚기도 했다. 선거를 코앞에 둔 지난 달 30일 강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요청했다. 이른바 성상납 의혹등이 제기된 이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등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참여를 이유로 지방선거 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에 대해 강 후보는 “‘해외로 도피하려고 한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편, 가로강 후보 측이 비밀리에 김은혜 후보 측과 단일화를 시도하려다 무산됐다는 폭로까지 나오면서 강 후보의 기반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마저 흔들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구독을 취소하겠다” “후원금을 취소해 달라고 하면서 김은혜 후보 낙선이 가세연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