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말 성북동 나폴레옹 제과까지 와서 빵 사갔다, 왜?
尹 주말 성북동 나폴레옹 제과까지 와서 빵 사갔다, 왜?
  • JBC
  • 승인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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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자택과 성북동 승용차로 30-40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2일 영화 브로커 관람하면서 팝콘을 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2일 영화 브로커 관람하면서 팝콘을 들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성북구 성북로에 위치한 나폴레옹 제과에서 빵을 사갔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성북동에 빵을 사러 가서 그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근에서 가게를 하는 사람들의 목격담도 전해졌다.

윤 대통령 자택은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다. 서초구와 성북동은 승용차로 30-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인근에도 유명 빵집이 즐비하고 대치동에도 나폴레옹 제과 2호점이 있다. 윤 대통령 내외가 토요일 오후 성북로 나폴레옹 제과 본점까지 와서 빵을 산 것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방문해서 빵을 사 간 성북동 나폴레옹 제과.
1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방문해서 빵을 사 간 성북동 나폴레옹 제과.

윤 대통령이 나폴레옹 제과에서 빵을 산 것은 어릴 적 추억 때문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1960년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에서 출생했다. 지금은 성북동 초입으로 이전했지만 나폴레옹 제과점은 1968년 한성대 입구 삼선동에서 첫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4세까지 삼선동에서 살았다. 그 후 2번 이사해 보문동에 거주했다. 윤 대통령은 삼선동 인근 대광초등학교를 1973년 졸업했다. 삼선동과 보문동에서 유아기 때와 유년시절을 보낸 윤 대통령은 당시 나폴레옹 제과에서 만든 빵의 맛을 추억 속에 간직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빵과 피자 등을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12일 오후에는 배우 송강호 씨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이 영화관을 직접 찾아 영화를 관람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영화관 내부에서 팝콘을 함께 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뜻밖의 여정을 다룬 영화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는 송강호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