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근형·강민수 우리공화당 '일전' 붙태우며, 조원진 대표에 “끝장토론 하자”
한근형·강민수 우리공화당 '일전' 붙태우며, 조원진 대표에 “끝장토론 하자”
  • JBC
  • 승인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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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페이스북에 두 시간 간격으로 각각 글 올려
김문수TV에 출연 우리공화당 문제점을 밝히는 강민수 전 청년위원장(왼쪽)과 한근형 전 최고위원. 사진=김문수TVㅋ캡처
김문수TV에 출연 우리공화당 문제점을 밝히는 강민수 전 청년위원장(왼쪽)과 한근형 전 최고위원. 사진=김문수TVㅋ캡처

우리공화당 청년들이 당 쇄신안을 들고 나온 후 우리공화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근형 전 최고위원과 강민수 전 청년위원장이 4일 페이스북에 일전을 결사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한 전 최고위원이 먼저 페북에 글을 올렸고, 강 전 위원장이 2시간 뒤 올렸다. 두 사람은 최고위원(한근형)과 청년위원장(강민수)4일부로 사퇴했지만 우리공화당 혁신과 변화를 위해 끝까지 일전을 불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자리라면 끝장토론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이 이를 수용하면 조만간 당 차원 끝장토론이 이어질 수 있다.

한 전 최고위원은 페북을 통해 지금까지는 가능한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앞으로는 저에게 따라붙는 비판과 의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바로잡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이토록 작은 비판도 수렴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선택도 받지못하는 상황까지 온 것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지도부에 있었던 제 책임이기에 그 과오를 바로잡아 제 죄 값을 치르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또 한 전 최고위원은 태극기 집회무용론을 주장했었다고 밝혔다. 한 전 최고위원은 우리공화당 진순정 최고위원과 함께 집회 사회자로 부각된 인물이다.

그는 집회는 자극적이다. 그렇기에 내부결속을 다지기에, 영웅을 만들어내는데 이보다 적합한 장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외연확장과 유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치명적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회무용론에 대해 비공개회의를 통해, 독대를 통해, 문자를 통해 숱하게 의견을 올렸다. 그럴 때마다 돌아온 것은 매도와 분노 그리고 질책 뿐이었고 통탄했다.

그는 집회 끝에 남은 건 박근혜 대통령도, 사기탄핵에 대한 성과도 아닌 오직 조원진인데 여러분들은 왜 그걸 모르십니까. 박근혜 대통령마저 욕하고 지우자는 분들 보면 참담한 심정마저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자 고발 의향도 내비쳤다. 그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제가 아는 많은 내용들과 증거들로 잘못된 건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는 끝장토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투명하고 세상에 공개적인 장을 만들어 조원진 대표 본인이 직접 끝장토론 한다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 전 최고위원도 끝장토론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개된 외부장소에서 가능한 모든 언론과 유튜브를 불러 토론하자고 밝혔다.

이어 강 전 최고위원은 당에 돈 없다고 대선이후 당직자들 다 내보내놓고 신규채용이라니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라고 당의 신규채용을 비판했다. 강 전 위원장은 저희는 어차피 시작된 거 당을 부수지 않는 선에서 개혁을 향한 모든 정당한 방법을 행하겠다고 밝혔다.

저희 청년들은 최대한 예의있고 당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개혁하려 애섰지만 극렬 조빠들과 친위 유튜버 등이 거짓으로 매도하며 일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와 한근형 최고위원뿐 아니라 어린 친구들에게도 도를 넘은 규탄을 했죠. 죽이려는데 가만히 죽임당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며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